HMC투자증권은 13일 대만 IT업체들의 7월 실적 결과에 대해 "PC 서플라이체인 침체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윈도 ARM기반(WOA) 태블릿PC 등장에 따라 하반기에도 노트북 등 PC시장이 회복될 가능성은 낮다고 내다봤다.
이같은 추세는 태블릿PC와 노트북을 모두 취급하는 삼성전자에게는 장기적으로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일 수 있다는 판단이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만 D램 회사 매출액은 11.8% 감소했고 Motherboard업체와 PC OEM업체들 매출액도 6.1%, 15.5%씩 감소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 연구원은 "울트라북이 아직 PC대체 수요를 자극하지 못하고 있다"며 "특히 WOA 태블릿 PC로 태블릿PC가 윈도 OS를 지원함에 따라 해당 제품의 UX를 경험하기 전까지 기존 노트북 구매를 늦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된다면 4분기에도 PC수요가 회복될 가능성은 미미해보인다"고 덧붙였다.
노 연구원은 "WOA 태블릿PC 출현은 삼성전자 모바일 PC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이라고 지적했다. "태블릿PC와 노트북 등 모바일 PC에 삼성전자 AP가 모두 탑재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2012.08.13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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