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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벨]일경산업개발, 건설경기침체 직격탄...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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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제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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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8.1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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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환기종목-일경산업개발①]작년 당기순손실 192억..자본잠식률 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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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벨|이 기사는 08월07일(18:04)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일경산업개발 (1,670원 ▲15 +0.91%)은 수익성 악화와 이에 따른 자본잠식 등으로 투자주의 환기종목에 지정됐다. 주력사업인 엘리베이터 가이드레일 부분이 건설경기와 연관돼 수익성이 되살아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일경산업개발의 매출액은 별도기준으로 234억 원으로 전년대비 22.2% 줄었다. 영업손실은 9억 원으로 전년대비 적자폭을 4억 원 줄였지만, 당기순손실은 192억 원으로 적자폭이 100억 원 넘게 커졌다.

◇건설경기 침체에 직격탄 '매출 급감'

일경산업개발은 엘리베이터 가이드레일 등의 철강사업부문과 태양광·풍력사업 등 전기사업부문을 진행 중이다.

철강사업부문은 엘리베이터 가이드레일과 경량레일, G/I 빔(Beam) 등을 국내외 건설사 등과 연계해 판매하고 있다. 건설경기에 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지난해 일경산업개발 수익 감소의 가장 큰 원인도 철강사업부문 매출 저조에 기인했다.

엘리베이터 가이드레일은 엘리베이터의 승강로 안에 수직으로 설치한 레일로, 지난해 일경산업개발 전체 매출의 49%를 차지했다. 엘리베이터 가이드레일 사업부문의 작년 매출액은 114억 원으로 전년대비 25.7% 감소했다.

여기에 탄광업체와 궤도 설치업체 등에 판매하는 경량레일이나 G/I 빔에 대한 매출은 더욱 급감했다. 지난해 경량레일 매출액은 18억 원으로 전년대비 74.5%, G/I 빔은 4억 원으로 87.8% 줄었다.

2009년부터 신규사업으로 진행 중인 신재생에너지사업, 특히, 태양광 설치공사 등도 매출에 큰 기여를 하지는 못하고 있다. 2009년 태양광 공사에서 65억 원으로 의미있는 매출을 달성했지만, 2010년 4억 원, 2011년 62억 원 정도에 그쳤다.

정부는 2009년 태양광 발전차액지원제도(FIT)를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RPS)로 변경했다. 이같은 영향으로 국내 태양광 시장은 서서히 침체됐다. 국내 태양광 시장에서만 매출을 발생하는 일경산업개발이 수요처를 확장하기 어려운 이유다.
일경산업_손익
◇지난해 첫 자본잠식 진행...잠식률 39.7%

수익성의 악화는 자본잠식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지난해 일경산업개발의 자본잠식률은 39.7%에 달했다. 당기순손실에 해당하는 만큼 자본손실이 반영되며 지난해부터 자본잠식이 진행됐다.

일경산업개발은 지난해 대여금이나 미수금 등에서 발생하는 대손액인 '기타의 대손상각비'만 91억 원 처리됐다. 여기에 유형자산손상차손으로 22억 원 회계처리하는 등 순손실을 키웠다. 지난해 손익구조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이익이 나지 않는 공장의 생산을 중단하고 매각했다. 이 때문에 작년에 순손실이 일시적으로 커진 부분도 있다.

지분 100%를 보유 중인 일경개발이나 일경산업개발 해외법인(ILKYUNG INC)의 상황도 좋지 않아 모회사인 일경산업개발에 도움을 주지 못했다. 계열사 투자로 인한 손상차손이 지난해 14억 원이 발생했다.

일경개발의 경우 지난해 당기순손실 82억 원이 발생하며 전액자본잠식 상태였다. 올 1분기에도 여전히 전액자본잠식에 2100만 원의 당기순손실로 나타났다. 해외법인인 ILKYUNG도 지난해 2억 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했고, 1분기에도 7700만 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하며 전액자본잠식 상태에 들어섰다. 계열사인 일경개발과 ILKYUNG도 건설업과 해외 태양광발전소 공사수주 등이 주력사업이다. 국내 건설경기와 해외 태양광 시장이 되살아나지 않는 이상 사업을 이어나갈 수 없는 상황까지 치닫을 수 있는 것이다.

일경산업개발 관계자는 "자본잠식을 분기별로 크게 감소하기 어렵지만 지속적으로 이익을 내 재무건전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경산업개발 주요 재무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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