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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백' 고르기 vs '대통령' 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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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언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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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8.1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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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대통령과 루이비통'

'명품백' 고르기 vs '대통령' 뽑기
사람들은 왜 '꽝'이 될 걸 알면서도 매주 복권을 살까. '오늘까지만 할인' 혹은 '얼마 이상 구매 시 상품권 증정'이라는 문구에 혹해서 생각지도 않았던 지출을 하는 걸까. 끼니는 김밥 한 줄로 대충 해결하고 밥값보다 더 비싼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의 속마음은 뭘까.

황상민 연세대 심리학 교수가 낸 책 '대통령과 루이비통'은 이렇게 사람들이 비이성적으로 행동하는 이유에 대한 답을 내렸다. 이 책은 우리사회의 모습을 담으며 '한국' 소비자의 마음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 준다.

대한민국을 지배하는 트렌드, 주류를 따르는 한국인의 심리,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싶은 심리, 우리는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다. 또 소비를 단순히 돈을 주고 물건을 사는 행위로만 인식했던 것에 새로운 경우를 더한다. 바로 '선거'와 '소통'처럼 꼭 돈을 들지 않는 행위도 소비라고 보는 것이다.

황 교수는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시간을 보내기 위해 하는 행위와 선거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것, 더 나아가 자신의 가치관대로 인생을 사는 것조차 모두 소비행위에 포함된다"고 했다.

그는 서로 다른 심리코트의 표현이 가장 극적으로 구현되는 상황이 '선거'라고 말한다. 사실 선거는 소비심리, 소비행동의 측면에서 볼 때 '시장에 나온 상품 가운데 가장 그럴듯한 것을 선택하는 행위'와 다르지 않다는 것. 선거관리위원회에서야 국민이 대통령 뽑는 것이 무엇보다 더 중요하다고 말하겠지만, 책은 실제 우리의 행동은 그렇지 않다고 지적한다. '대통령 선거'가 백화점에 가서 지갑 하나 사는 것보다 개인에게 덜 중요할 수도 있는데, 이 둘 다 개개인에게는 '선택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실제 사례를 통해 소비자의 마음을 만족하게 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특히 황 교수는 사람에 따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다르다는 것을 거듭 강조하며, 소비심리에 관한 이해를 돕는다. 다양한 가치관이 난무해 혼란스러운 소비사회에서 '바람직한 소비의 길'을 전망하며 올바른 판단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대통령과 루이비통'=황상민 지음 | 들녘 펴냄 | 376쪽 |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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