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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Q스타일…"토요일은 '열공'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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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세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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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8.1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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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임기 중에도 매일 자기 전 두어 시간씩 책을 읽던 독서광이었고, 국제 감각을 익히기 위해 마흔 여덟 살에 독학으로 영어를 공부해 능숙하게 영어 연설을 한 지도자였다.

나라를 이끄는 정치인이자 국민을 대표하는 대통령으로서 끊임없는 사회 탐구와 자기개발이 필수 덕목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이런 노력이 가능했을 것이다.

오는 12월 2013년을 이끌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여야의 대선 후보들 역시 외부 활동과 더불어 국민들에게 각광과 주목을 받을 수 있는 정책 개발을 위한 공부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후문이다.

HQ스타일…"토요일은 '열공' 중"
특히 '저녁이 있는 삶'이란 슬로건을 앞세워 인지도 상승에 성공한 민주통합당 손학규 후보의 공부에 대한 열의와 방식은 여의도 정가에서도 유명하다.

손 후보는 매주 토요일 오전은 모든 일정을 중단한 채 교수·산업 전문가 등을 초청해 관련 현안을 공부하는 '토요일이 있는 삶'을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손학규 캠프 측 관계자는 "손 후보는 정치인으로서 오랫동안 대통령이 되기 위한 준비를 해 왔다"며 "꽤 오래 전부터 토요일 오전 공부를 비정기적으로 해 오다가 2010년 10.3전당대회서 당 대표로 선출된 직후 매주 토요일 오전 공부를 지금까지 빠지지 않고 하고 있다. 거의 2년이 다 돼 간다"고 말했다.

손 후보 스스로가 대한민국 정통 엘리트 코스를 밟아 온 인물이지만 정치·사회·외교·문화·통일 분야 등 대한민국의 모든 현안의 부족한 부분을 배운다는 자세가 대단하다는 것이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지난 달 말 제주도에서 다음 본사 등을 방문하고선 IT나 정보통신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하다고 여겼는지 곧바로 그 주에 관련 공부를 하시더라"며 "교수들 혹은 전문가들에게 설명을 듣고 토론을 거쳐 마무리가 되면 공약으로 발표하거나 발표 준비에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손 후보의 '과외' 선생님들은 주로 그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고 있는 '동아시아미래재단' 소속의 교수들이 중심이다.

캠프 관계자는 "동아시아미래재단의 풀 안에서 커버할 수 있는 공부가 있으면 내부에서 선생님을 모시고 부족하면 관련 업계 전문가들까지 초빙해 '과외'를 받는다"며 "손 후보가 '이런 공부를 하고 싶다'고 교수들께 부탁을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손 캠프의 정책공약 발표는 이 같은 과정을 통해 구체화 되는 것이 많다"며 "사실 정책 공약 발표회가 계획돼 있으면 손 후보는 공부를 하느라 거의 잠을 자지 않는 편"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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