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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맨들 '각자도생' … 민주 경선 후보들의 캠프로 속속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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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8.20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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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가 광주시의회에서 광주 전남 언론감담회를 하고 있다. (문재인후보 캠프제공) 2012.8.20/뉴스1  News1 김보영
20일 오전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가 광주시의회에서 광주 전남 언론감담회를 하고 있다. (문재인후보 캠프제공) 2012.8.20/뉴스1 News1 김보영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이후 민주통합당 내에서 마땅히 역할을 찾지 못했던 구민주계 및 국민의 정부 출신 인사들이 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이 본격화되면서 각 후보들의 캠프로 속속 뛰어들고 있다.

이들은 각자도생(各自圖生)으로 각 캠프에서 선대본부장이나 정책총괄, 후보자 수행, 기획전략 등 핵심파트에서 일하며 역할을 맡고 있다.

우선 가장 많은 DJ맨들을 영입한 쪽은 문 후보 캠프다.

문 후보 캠프에는 김 전 대통령이 국민회의 총재로 있을 때 비서실장을 지낸 정동채 전 문화관광부장관이 특보단장으로 참여하고 있다.

김 전 대통령의 가택연금당시 비서부터 국민의 정부 시절 청와대 제1부속실장을 지낸 김한정 전 비서관과 황인철 전 청와대 비서관, 이훈 청와대 전 국정상황실장 등도 최근 문 후보 캠프에 합류했다.

김 전 비서관은 수행을, 황 전 비서관과 이 전 비서관은 기획전략 파트에서 활동하고 있다.

특히 문 후보 캠프는 19일 김 전 대통령의 조카인 김관선 전 전남도의회 의원을 비롯해 이용희 전 국회부의장, 김옥두 전 새천년민주당 사무총장, 조순용 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 박근옥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 박인환 전 전남도의회 의장, 박찬국 전 서울시의원, 민상금 전 토지공사 감사, 염국 민주당 당직자협의회 조직위원장 등이 합류했다고 밝혔다.

문 후보 캠프는 영입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들은 상임고문을 비롯해 캠프에서 핵심 역할을 맡아 정권교체를 위해 함께 힘을 모아나가기로 했다"며 "향후 2차 영입결과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통합당 김두관 대선 경선 후보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대한민국 청년연합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2.8.14/뉴스1  News1 박정호 기자
민주통합당 김두관 대선 경선 후보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대한민국 청년연합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2.8.14/뉴스1 News1 박정호 기자

김두관 후보 캠프는 국민회의 사무부총장과 DJ외곽조직인 새시대새정치연합(연청) 사무총장을 지낸 염동연 전 의원을 영입했다.

염 전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후보시절 정무특별보좌관을 지냈고, 열린우리당 사무총장까지 지낸 인물이어서 구민주계와 친노직계를 아우르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후보 캠프는 염 전 의원 영입을 계기로 오는 23일 2차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본 경선에 임할 계획이다. 염 전 의원은 공동선대위원장직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김 후보 캠프에는 앞서 김태랑 전 국회 사무총장과 김덕규 전 국회부의장이 상임고문으로, 전윤철 전 감사원장과 김중권 전 민주당 대표가 고문으로 참여해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국민의 정부시절 경제부총리와 대통령 비서실장 등을 지낸 전 고문의 경우 정책자문단에서 정책을 총괄지위하고 있는 상황이다.

민주통합당 손학규 대선 경선 후보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선거 캠프에서 열린 남북관계 관련 제 2차 선대위 회의에서 임동원 상임고문의 모두발언이 끝난 후 웃으며 박수를 치고 있다. 2012.8.16/뉴스1  News1 박정호 기자
민주통합당 손학규 대선 경선 후보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선거 캠프에서 열린 남북관계 관련 제 2차 선대위 회의에서 임동원 상임고문의 모두발언이 끝난 후 웃으며 박수를 치고 있다. 2012.8.16/뉴스1 News1 박정호 기자



손 후보 캠프는 '햇볕정책'의 공동 저작권자로 평가받는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을 영입했다. 임 전 장관은 선거대책위원회 상임고문을 맡았으며 20일 국회에서 열린 손 후보의 '남북관계 정책발표회'에 참석, 힘을 보탰다.

손 후보가 이 자리에서 발표한 '손학규의 통일 독트린'은 임 전 장관이 주도한 것으로 '햇볕정책 2.0'을 표방하고 있다.

또 동교동계 막내격인 설 훈, 청와대 비서관 출신의 김동철 의원은 손 후보 캠프에서 공동선대본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설 의원은 김 전 대통령이 신민당 총재로 있을 때 보좌관을 지냈으며 김 의원은 1994년 국민회의 정책위에서 법사전문위원을 거쳐 1997년 국민회의 선거대책본부 상황실 부실장을 지냈다.


정세균 민주통합당 대선경선후보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열린 (사)한국인터넷기업협회 회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업계 대표자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 2012.8.9/뉴스1  News1 이종덕 기자
정세균 민주통합당 대선경선후보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열린 (사)한국인터넷기업협회 회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업계 대표자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 2012.8.9/뉴스1 News1 이종덕 기자



정세균 후보 캠프의 경우, 전병헌 의원과 김춘진 의원이 각각 총괄본부장, 직능본부장을 맡았다.

김 의원은 대한보건협회 부회장으로 DJ주치의를 지냈고 전 의원은 1997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정무분과 전문위원으로 참여해 대통령 정책기획비서관을 지낸 뒤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역임했다.

후보 캠프에 참여한 DJ계인사는 20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한동안 정치참여를 하지 않다가 도와달라는 연락을 받고 고민을 많이 했다"며 "처음에는 몇번 거절했으나 힘을 보태 후보가 경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면 한번 참여해보자고 판단돼 합류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 구민주계 및 동교동계 인사들이 본경선 국면 캠프에 참여하고 있는 것에 대해 "민주당은 사실상 뿌리를 김 전 대통령과 호남에 두고 있다"며 "DJ인사들에 대한 역할론이 당 안팎에 있어왔고, 러브콜을 받은 인사들이 참여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본 경선이 끝나면 캠프에 참여한 DJ인사들은 당의 세력을 하나로 묶는 다리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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