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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앱, 융복합기술로 지역 이끌어”

대학경제
  • 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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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9.1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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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대학교 앱창작터] 지역기반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 목표

▲ 서현곤 한라대 앱창작터 센터장.
▲ 서현곤 한라대 앱창작터 센터장.
강원도 원주시는 2003년에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2004년에는 동화첨단의료기기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등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한 국제적 의료기기산업단지로 도약을 준비 중이다.

한라대학교(총장 이정무)는 원주의 지역적 특성을 연계한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기 위해 바삐 움직이고 있다. 그 중심에 ‘앱창작터’가 있다.

서현곤 앱창작터 센터장(산학협력단장, 정보통신방송공학부 교수)은 “지역적 특성과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연계시켜 의료기기에 특성화된 앱창작터를 만들 것”이라며 굳은 의지를 내비쳤다.

◇ 바다OS 등 새 기술 추구

한라대 앱창작터는 2011년부터 모바일 콘텐츠 개발인력 양성과 청년 실업해소를 위해 쉼 없이 달리고 있다. 한라대 재학생 및 강원·원주권 대학생, 일반인을 대상으로 안드로이드, 애플 등 앱 개발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KT 강원지사와 MOU를 체결하고 KT 개발자가 직접 애플 앱 관련 수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올해는 KT에서 수료생들의 1인 창업을 위한 멘토링을 지원하고 있다.

올 초에는 삼성전자의 모바일 플랫폼인 ‘바다OS’와 관련한 수업을 개설했다. 삼성전자에서 바다를 이용한 스마트폰 및 가전제품을 계획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 바다를 다룰 줄 아는 전문 인력을 양성해 삼성전자로 흡수시키겠다는 계획이었다.

한라대 앱창작터는 학생들에게 바다를 가르치기 위해 담당 교수를 삼성전자에 파견시켜 교육을 받게 하는 등 6개월이라는 시간동안 수업 준비에 몰두했다. 학생들의 반응은 가히 열광적이었다고 한다.

앱이 부족하기로 소문난 바다에서 다양한 앱, 특히 전무 하다시피 했던 게임의 숫자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지난 7월말부터 한달 동안 삼성앱스토어 엔터테인먼트 카테고리에서 다운된 앱은 3만3640건 수준. 학생들이 만든 게임 앱은 반응이 좋아 사용자들로부터 업그레이드를 해달라는 요청을 꾸준히 받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핑크빛 꿈도 잠시. 삼성전자가 갤럭시 시리즈를 론칭하며 안드로이드로 돌아섰다.

서 센터장은 “학생들에게 바다OS를 가르치기 위해 참 많은 준비를 했고, 학생들 또한 열정을 갖고 수업에 임했는데”라고 말끝을 흐리면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바다는 퍼텍트한 프로그램이다. 그래서 그만큼 더 어렵다”면서 “이번 수업이 학생들의 취·창업과 연결되진 않았지만 학생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좋은 프로그램을 다뤄봤다는 것에 의의를 둔다”고 강조했다.

◇ 의료기기와 연계시킨 융복합기술에 박차

무엇보다 한라대 앱창작터가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의료기기와 앱의 융복합기술이다. 병원에서 사용하는 전문 의료기기가 아닌 개인 건강을 진료하는 의료기기의 경우 앱을 통해 진단, 관리를 하면 편할 것이라는 결론에서였다.

이를테면 피부진단용 의료기기로 현재 피부를 진단하고 나면 앱으로 관련 데이터들이 넘어가 보관 및 병원과의 연계도 가능한 기술이다.

서 센터장에 따르면 이같은 제안에 의료기기 업체들의 반응도 좋았다고 한다. 그래서 의료기기 앱 개발을 위한 수업을 마련했다. 뜨거운 반응만큼이나 참여율도 높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수업에 대한 반응은 예상만큼 높지 않았다. 140시간이라는 긴 교육시간이 부담으로 작용했던 것.

서 센터장은 “작은 업체에서 개발전문인력을 외부 교육을 위해 내보낸다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일 것이다. 게다가 140시간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종일 수업한다고 해도 한달 가량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면서 “게다가 요즘 의료기기 시장이 불황인데, 수익도 시원찮은 상황에서 개발에 자금을 투자할리 만무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한 개발회사에서 의료전용 플랫폼을 개발했으나 실질적으로 의료기기가 팔리지 않아 앱의 활성화에 제동이 걸린 바 있다.

그는 “앱창작터는 원래 1인 창업이 목표지만 한라대 앱창작터의 목표는 조금 달랐다”면서 “학생들을 잘 가르쳐서 강원도 내 의료기기 업체에 개발자로 취업시키는 게 목표였다”고 털어놨다.

차로 서울에서 1시간 반정도의 거리 특성상 전교생의 70%가 서울 학생들이다. 그래서 졸업을 하게되면 학생들이 모두 서울로 돌아간다. 또 원주 학생의 경우에도 졸업 후에는 원주를 떠나려는 성향이 강하게 나타났다. 그래서 이런 학생들을 원주로 끌어들이기 위해 계획했던 것.

“의료기기 시장이 불황이라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서 센터장은 안타까워 했다.

◇ “지역을 이끌어가는 학교가 목표”

앱창작터뿐 아니라 교내 학과에서도 앱의 인기는 하늘을 찌른다. 정보통신공학부 학생들이 졸업할 때 졸업작품을 하나씩 제출하는데 모든 학생들이 앱을 만들었다고 한다. 이는 1인1앱을 개발할 정도의 실력을 갖추고 있다는 얘기.

앱창작터는 창업에 관심있는 학생들의 경우 창업보육센터와 협업해 창업마인드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서 센터장은 “한라대 앱창작터는 전용강의실 및 맥컴퓨터 36대 등 인프라를 완벽하게 갖췄다. 또 ‘한라대하면 앱’이라는 인식이 강해지고 있어 주변에 있는 강릉원주대, 연세대 원주캠퍼스 학생들이 수업을 들으러 오고 있다”면서 “스마트폰은 ‘디지털 컨버전스(Convergence)’다. 스마트폰 앱 개발 가능한 인력 배출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과 융복합할 수 있는 사업을 꾸준히 진행할 것이다. 지역을 이끌어가는 학교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라대 앱창작터 출신 인기 앱

- 인프레임 포토(InFrame Foto) / 박남규 메이크에이 대표

아이폰으로 촬영한 사진을 다양한 모양의 프레임에 적용해서 사진을 구성할 수 있도록 만든 앱. 깔끔한 디자인, 간단한 사용 밥법 등으로 앱스토어에서 15만건 다운로드 됐다. 유료로 전화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순위 10위를 기록하고 있다.

- 임신하셨어요? / 강우석 한라대 정보통신공학부

임신부가 쉽게 일지를 작성하고 임신 관련 정보도 얻을 수 있도록 한 앱. 안전한 출산을 위해 고민하는 임신부에게 도움을 주기위해 기획했다. 또 스케줄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달력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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