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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조카가족, 미공개정보 주식매매 40억 이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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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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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9.10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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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완 민주당 의원 "'박근혜 테마주' 대유신소재 박유신 회장, 적자전환 공시 직전 대량매도"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의 조카 가족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주식매매로 40억원의 부당 이득을 취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장병완 민주통합당 의원은 10일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의 공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 박 후보의 조카사위인 박영우 대유신소재 회장 내외와 자녀 2명이 적자 전환 공시 직전 주식을 대량매도한 뒤 주가가 떨어지자 3분의1 가격에 다시 사들여 40억원의 부당 이득을 취한 의혹이 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1935년 결혼해 1950년 이혼한 김호남씨 사이에서 난 딸 박재옥씨의 딸 한모씨의 남편이다.

장 의원에 따르면 박 회장은 지난해 8월 10일부터 12월 7일까지 대유신소재 주식 21만 주를 총 17 차례에 걸쳐 주당 1200∼1500원에 매입했다. 매입이 끝난 뒤 12월 12일부터 유신소재는 '박근혜 테마주'로 분류돼 주가가 급등하기 시작했다. 12월 말에는 3000원선을 돌파했다.

박 회장 가족 4명은 올해 2월10일 금요일 주가가 3500원까지 오르자 227만주를 80억여원에 매도했다. 다음 거래일 13일(월요일) 대유신소재는 2011년도 결산 실적을 공시했다. 전년도 49억원 흑자에서 27억원 적자로 전환했다는 내용이었다. 주식 거래일 기준으로 적자전환 공시 전날 박 후보 조카 가족이 주식을 대량 매도한 것이다.

이후 박 회장 가족 4명은 유상증자로 회사 주식 320만주를 매입했다. 매입가격은 매도 가격의 3분의 1 수준인 1260원으로, 여기에 든 돈은 39억원이었다. 박 회장 가족은 주식거래를 통해 주식은 55만주 늘리고 현금 41억원을 벌어들인 셈이다.

장 의원은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주식 매매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10년 이하의 징역이나 이득액의 3배 이상의 벌금에 처하게 돼 있는 중대 범죄"라고 말했다.

아울러 장 의원은 "박 후보 조카 가족 4명이 주식을 대량 매도한 날짜는 2월10일임에도 박 회장과 대유신소재가 신고해 공시한 서류에는 2월14일로 기재돼 있다"며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주가조작을 은폐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허위 공시를 한 의혹도 있다"고 밝혔다.

또 "금감원은 지난해 연말부터 정치 관련 테마주 때문에 특별조사반까지 구성했는데, 공시 서류만 잘 확인해도 알 수 있는 이같은 사실을 몰랐다면 '부실조사'라고 볼 수밖에 없다"며 "알고도 덮었다면 '권력 눈치보기', '정치권 줄서기'를 한 것이 자명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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