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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타고 유라시아 찍고, BMW로 일본 횡단한 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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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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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9.1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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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이영건 경영학박사의 바이크라이딩 경험기

↑이영건 박사가 지난 2010년 BMW 바이크로 15박16일동안 일본을 횡단했을때 사진
↑이영건 박사가 지난 2010년 BMW 바이크로 15박16일동안 일본을 횡단했을때 사진
"할리는 풍류를 즐길만한 로데오거리와 어울리고, BMW는 멀리가기에 적합한 바이크에요"

지난 2008년 할리데이비슨으로 유라시아를 횡단하고 2010년 BMW 바이크로 일본대륙을 15박16일간 횡단한 이영건 박사(54)의 말이다. 이 박사는 고려대에서 경영학 석사, 국민대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서울 필동에서 선친에 이어 2대째 주유소를 선친 때부터 운영중이다.

이 박사의 바이크 사랑은 지금으로부터 9년 전, 할리 바이크를 타면서 본격 시작됐다. 이계웅 할리데이비슨코리아 사장과도 그때 알게 됐다. 2009년부터는 BMW바이크도 타기 시작했다.

2008년 여름 이 박사는 동호회원 17명과 함께 4000만원대 할리를 타고 무작정 유라시아로 향했다. 17명 중 4명이 많이 다쳤지만, 이 박사를 포함한 9명이 최종 완주했다. 2010년엔 동료 없이 BMW '1200RT'를 타고 혼자 일본으로 나서 16일간 전국을 횡단했다.

그는 "일본에선 섬과 섬 사이의 대교를 지나갈 때 바람의 영향으로 바이크가 순간순간 휘청거렸지만, 코너링과 특히 브레이크 성능에선 BMW바이크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계기였다"고 전했다.

그는 횡단 기록을 사진과 글로 남겨 책으로도 출간했다. 특히 '바이크로 일본한바퀴'라는 책에는 직접 일본 곳곳을 찍은 사진을 담아 보는 이들로 하여금 호기심을 자극시켰다.

이 박사도 처음엔 몇 개의 동호회를 만들어 무리지어 다니기를 좋아했지만 지금은 주로 혼자 다닌다.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면 멀리 못가기 때문이다. 지금도 한번 나서면 서울-속초 왕복은 기본이고 서울-부산도 당일에 갔다 오는 편이다.

그는 "도중에 박물관이나 관광지 등도 들르고 여유롭게 다니라는 말을 많이 듣지만 개인적으로 목적지 찍으면 거기 갔다오는게 성취감이 크게 느껴져 장거리를 선호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달 BMW코리아가 국내 첫 출시할 맥시스쿠터인 'C600 Sport'도 미리 사전 계약할 정도로 BMW 바이크 매력에 푹 빠져있다. 이전엔 스즈키에서 나온 '버그만' 스쿠터를 탔다.

그는 "우리나라에선 바이크 타면 많이 다치고 사고 나면 죽는 줄 알 정도로 안정성을 우려하지만 외국에선 자동차와 크게 다르지 않게 본다"고 말했다.
교통법규를 철저히 지키는 문화가 정착됐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독일 아우토반에서 사고가 나면 수십km가 정체돼 있어도 바이크 탄 사람들이 갓길을 이용해 추월해 가지 않고 다른 자동차와 같이 서있는 모습을 보고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바이크 문화를 어떻게 정착시키느냐가 관건인데, 미국처럼 신호등마다 CCTV를 설치하고 바이크 운전자들도 무리하지 말고 자기를 통제할 줄 알아야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나도 9년 동안 바이크를 탔지만 뒤에 사람을 태우는 적은 거의 없다"며 "초보 라이더들은 최소 2년 이상은 타고 뒤에 사람을 태워야 바이크뿐만 아니라 자기통제가 가능하다"며 안전운행을 강조했다.

바이크를 시작한 이후, 자원봉사와 기부에도 관심을 기울이게 됐다.
"할리로 유라시아를 횡단하기 전 살아 돌아온다면 심장병어린이 수술을 돕겠다는 생각을 했다"는 그는 이후 지금까지 서울대병원에서 수술비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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