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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을 다하면 막혀있던 길도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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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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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9.1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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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윤영순 고용노동부 외국인력정책과장...9급 공무원에서 37년만에 3급 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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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영순 고용부 외국인력정책과장
"학력이 중요한 게 아니라 자기가 맡은 일을 얼마나 열정을 갖고 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주변 환경을 탓할 게 아니라 주어진 환경을 극복하면서 최선을 다할 때 비로소 본인이 원하는 것을 성취할 수 있습니다."

11일 고용노동부 정기인사에서 공직 생활 37년 만에 3급(부이사관)으로 승진한 윤영순(56세, 여) 외국인력정책과장의 말이다. 지난 1974년 말 고졸 학력으로 9급 공무원 생활을 시작, 일곱 번의 승진을 거쳐 3급 자리에 오른 그의 말 속엔 숱한 경쟁에서 쌓인 경험과 지혜가 담겨있었다.

"행정고시를 통과한 유능한 사무관들과 경쟁에서 지기 싫어 밤낮없이 공부하면서 일했어요. 그들에게 없는 현장 경험을 최대한 살려 정책에 반영하려고 노력을 했는데, 결과들이 좋게 나와 지금 이 자리까지 온 것 같습니다."

윤 과장은 이번 고용부 정기인사에서 승진한 공무원 중 유일한 여성이다. 고용부에서 여성 최초 감사담당관을 역임하는 등 꼼꼼한 일처리로 선후배들의 신망이 두텁다. 통상 9급으로 공무원 생활을 시작해 5급 사무관에서 퇴직하는 보수적인 공직사회에서, 그의 이번 승진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특히 윤 과장은 고용부가 '열린 고용' 정책을 추진하며 강조하고 있는 '선취업 후진학'의 전형이란 평가다. 공무원 생활을 하면서 지난 1990년 한국방송통신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엔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당시 논문으로 제출했던 '한국에의 고용보험 도입에 관한 연구'는 실제 1993년 고용보험이 법제화 되는데 영향을 미쳤고, 윤 과장이 주도적으로 일을 처리했다. 당시 담당 사무관이 현 이재갑 고용부 차관이다.

↑ 윤영순 고용부 외국인력정책과장
↑ 윤영순 고용부 외국인력정책과장
윤 과장은 그동안 △서울지방고용노동청 △노동부 근로기준국 △노동부 고용정책과 △노동부 고용보험과 △노동부 운영지원과 △고용부 감사관실 △고용부 외국인력정책과 등 현장과 본부 각 부서를 두루 돌며 고용부의 주요 업무를 챙겼다.

감사담당관 재직 시 'Help-line' 신고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상시감찰 체제 운영을 통해 지난해 모든 부처를 통틀어 '청렴도 개선지수' 1위를 달성했다. 또 올해 외국인인력정책과장으로 자리를 옮겨선 외국 인력 공급 방식을 선착순제에서 점수제로 개선, 사업주의 줄서기 문제 등을 개선했다.

윤 과장은 끝으로 '열린 고용'이 우리 사회에 자리 잡히기 위해선 사회 분위기나 제도도 바뀌어야 하겠지만, 무엇보다 '열린 고용'을 원하는 당사자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나이가 들면 피부에 주름이 생기듯이, 열정이 없으면 영혼에 주름이 생깁니다. 두려움 없이 열정을 다해 항상 도전하세요. 막혀 있던 길이 반드시 열릴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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