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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발음이 이상해? 과거 청와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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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광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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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9.1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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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 재직중 스트레스로 임플란트... '대통령 친구'서 '대통령 후보' 극적 변신

민주통합당 경선에서 과반수의 지지로 당선된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는 현실정치에 뛰어든 지 채 1년이 안 되는 정치 신인이다. 참여정부에서 대통령 비서실장과 민정수석 등을 거치면서 국정 경험을 쌓았지만 임명직이 아닌 선출직 정치인이 된 것은 지난 4·11 국회의원 총선거 때 부산 사상에 나와 당선된 게 처음이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홈페이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홈페이지
문 후보는 경남 거제 출신으로 부산 경남중학교와 경남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그의 경남고 25회 동기 중에는 유명 인사들이 더러 있다. 서병수 새누리당 사무총장과 2011 광주 디자인비엔날레의 총감독인 건축가 승효상씨 등이다.

문 후보의 고교 시절 꿈은 역사학자였다. 하지만 경희대 법학과에 진학했다.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장학금이 보장된 학교를 택한 것이다. 문 후보가 다시 태어나면 역사학자가 되고 싶다고 하는 것도 이러한 속사정이 숨어있다.

대학 재학 중 데모를 하다 구속됐다. 이후 집행유예로 석방됐지만 곧바로 입영영장을 받았다. 일종의 강제징집이다. 문 후보가 입대해서 배치된 곳은 특전사공수부대였다. 당시 여단장은 전두환 전 대통령이었고, 대대장은 장세동 전 안기부장이었다.

문 후보는 1980년 대학을 졸업하고, 사법시험 22회에 합격했다. 시위를 하다 붙잡혀간 청량리경찰서(現 동대문경찰서) 유치장 안에서 사법시험 합격 소식을 들었다는 일화가 유명하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홈페이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홈페이지
'노무현의 그림자'를 자처하는 문 후보는 1982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연을 맺은 이후 평생의 친구이자 정치적 동지로 함께했다. 생전에 노 전 대통령은 "노무현의 친구 문재인이 아니라 문재인의 친구 노무현"이라고 말할 만큼 문 후보를 가까이 뒀다.

두 사람은 부산 부민동에 '부민'(후에 부산종합법률사무소로 이름을 바꿈)이라는 변호사 사무실을 열었다. 노 전 대통령은 당시 노동 전문 변호사로서 이름을 날리기 시작해 아예 노동상담소를 열었다. '부민' 사무실의 안살림은 사실상 문 후보가 책임을 졌다.

이후 노 전 대통령이 1988년 부산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 당선돼 제13대 국회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하지만 문 후보는 법조계를 떠나지 않았다. 문 후보는 부산 지역의 대표적인 인권변호사로 이름을 높였지만, 이후에도 유독 정치에는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그런 그가 청중 앞에, 그것도 선거대책본부장 자격으로 남들 앞에 나서는 일이 생겼는데 바로 2002년이었다. 2002년 대선 당시 노 전 대통령의 부산지역선대위원장을 맡은 것이다. 이후 문 후보는 본격적으로 정치에 뛰어들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정치인 노무현'을 위한 것이지, '정치인 문재인'을 위한 것은 아니었다.

문 후보는 2003년 노 전 대통령과 함께 청와대로 입성, 민정수석을 역임한다. 이후 2004년 2월 청와대를 떠났다가 노 전 대통령의 탄핵소식을 듣고 네팔 여행 중 급거 귀국한다. 문 후보는 당시 탄핵변호인단의 간사를 맡으며 노 전 대통령의 옆을 지켰다.

문 후보는 청와대 재직 시절 노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왕수석'으로 불렸다. 문 후보는 노 전 대통령에게 '노(NO)'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노 전 대통령과 신뢰가 돈독했다. 문 후보는 청와대 재직시절 노 전 대통령의 친인척 관리와 인사검증, 여론동향 파악까지 1인 다역을 소화했다.

문 후보는 발음이 안 좋다는 지적을 받곤 하는데 이는 청와대 근무시절 극심한 스트레스로 치아 열 개를 임플란트로 교체한 탓이다.

참여정부 시절과 이명박 정부 시절에도 선출직 출마 권유를 물리쳤던 문 후보는 2011년 정권교체를 위한 야권 대통합의 주체 세력으로 나서면서 올해 초 민주통합당에 입당했다.

지난 4·11 총선에서는 부산 사상구에 출마해 당선됐지만 야권에서 기대했던 낙동강 전선에서 선전을 이끌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한때 지지율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6월17일 출마선언 이후 지지율을 꾸준히 회복해 당내 대선 경선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를 벌리며 당의 최종 대선후보로 당선됐다.

경선과정에서 '참여정부는 공과가 있지만 많은 업적이 있었다'는 문 후보 생각에 대해 손학규·김두관·정세균 등 비문 후보들이 '참여정부 실정에 대한 진지한 반성이 부족하다'면서 공격을 받기도 했다.

한편 문 후보가 19대 국회의원이 되면서 국회에 신고한 재산신고 총액은 10억8671만원이다. 여기에 국회 재산등록 기준에 따라 제외된 책 두 권의 인세를 포함하면 그의 재산은 14억여 원이다.

그는 경남 양산 자택주변 대지와 제주도 임야(실거래액 627만원)를 포함해 토지 1억9700만원어치를 신고했다. 건물은 양산 자택과 부산 사상구의 전세 아파트, 모친이 살고 있는 부산의 다른 아파트 등 3억7100만원이다. 채무는 없고 본인과 가족 명의 예금합계는 3억3900만원이다.

ⓒ뉴스1제공
ⓒ뉴스1제공
△경남 거제 출생(1953년) △부산 경남중·경남고 졸업 △경희대 법대 입학(1972년) △학생운동으로 투옥(1975년) △특전사 육군병장 제대(1978년) △경희대 법대 졸업, 사법고시 합격(1980년) △노무현 변호사와 합동법률사무소 설립(1982년) △노무현 대통령 후보 부산 선거대책본부장(2002년) △청와대 민정수석(2003~2005년), 비서실장(2007년) △고(故) 노무현 대통령 국민장의위원회 위원장(2009년) △노무현재단 이사장(2010년) △혁신과통합 상임대표(2011년) △19대 국회의원(부산 사상) △18대 대선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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