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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가격 보다 감성에 어필해 매출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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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동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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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9.16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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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공간’, ‘추억이 있는 곳’, ‘동화 속에 온 것 같은’, ‘자유를 주는 곳’.

음식점을 수식하는 말들이다. 맛있는 음식이 아닌 감성적인 코드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 얼핏 음식점의 본질에서 벗어난 홍보 키워드 같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받아들이는 포인트는 달랐다.

밥 먹을 때만이라도 현실에서 탈피하고자하는 욕구, 마음 편하게 즐기고자 하는 욕구를 고스라니 반영하고 있다는 점이 그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겉모습이 화려한 음식점이 아닌 마음 속으로 원하는 진짜 니즈를 채워줄 수 있는 외식공간으로 이미지 메이킹 한 것이다.

◇ 옛 추억 속 향수 자극
불경기에는 익숙하고 편안한 과거를 그리워하는 향수로 감성을 끌어내는 음식점이 인기를 끈다. 힘든 현실을 탈피해, 입가에 미소를 머금게 하는 과거의 기억을 가져다주는 것만으로도 소비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는 비중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동화적인 인테리어로 눈길을 끌고 있는 스파게티전문점 ‘까르보네’는 마치 어린 시절 즐겨 보던 동화 속 주인공이 요리를 해 줄 것만 같은 느낌을 준다. 동화 헨젤과 그레텔을 연상시키는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로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아이들에게는 아름다운 꿈을 만들어 준다.

학생들은 물론 미취학 아동의 어머니 모임, 학부모 모임, 학생들 생일잔치, 인근 직장인들 모두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 스트레스 해소 위한 자유 공간 제공, 진짜 니즈 파악
감성에 자유를 매칭시키니 소비자들의 마음은 더욱 활짝 열렸다. 스트레스 없이 음식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은 어느 소비자나 반길 소리다. 소비자들의 스트레스를 줄여주기 위한 공간을 제공하거나 일방적인 서비스가 아닌 쌍방향 소통으로 자유를 제공하는 곳도 있다.

주부들의 마음을 읽어, 감성을 자극하니 단골 손님이 30% 늘었다. 대부분 아이들과 동반하는 주부다.

소극적인 사람들은 음식점에서 주문하는 것도 생각지 못한 스트레스로 다가온다. 셀프형 운영을 도입하면 그들의 이런 스트레스는 말끔히 해결된다. 셀프형 세계맥주 전문점 ‘맥주바켓’은 틀이 정해져 있지 않고 자유스럽게 움직일 수 있게 하니 소비자의 마음이 열렸다고 밝혔다.

꼭 안주를 시켜야하는 틀도 깼다. 밖에서 안주를 따로 구입해 와도 되고 배달을 시켜도 상관없다. 오로지 맥주에만 집중하고 손님들의 자유는 최대한 존중하겠다는 영업방침이다. 억압과 구속을 싫어하는 20대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졌다.

감성 마케팅은 음식의 맛과 질, 양을 팔겠다는 것이 아니고, 그들의 마음을 채워주는 것이다. 이야기 꽃을 피울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장소로 꼽히는 ‘식탁’에서 감성을 자극하면 그 어느 산업보다 흡수력이 빠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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