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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 편집숍, 10만원짜리 옷파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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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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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9.18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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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에서 대중속으로...편집숍의 진화

↑마인드앤카인드 매장 내부 모습(사진:제일모직)
↑마인드앤카인드 매장 내부 모습(사진:제일모직)
#직장인 이정연씨(29세)는 최근 편집숍에서 쇼핑하는 일이 잦아졌다. 최근 몇년새 중저가 편집숍들이 잇따라 문을 열면서 고가의 명품만 가득한 곳이라는 선입견이 깨졌기 때문. 개성 있는 제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남자친구 옷이나 지인들의 선물을 살 때도 자주 들른다.

패셔니스타들의 '핫플레이스'인 편집숍이 진화하고 있다.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고가의 해외 브랜드를 판매하는 '하이엔드(high_end)' 편집숍에서 합리적인 가격의 대중적인 편집숍으로 저변을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그간 가격 부담 등으로 편집숍을 애용하지 못했던 10대 후반에서 20대 초·중반 고객들의 반응도 뜨겁다.

◇"젊은 고객 잡아라" 대중화되는 편집숍

17일 업계에 따르면 대표적인 하이엔드 편집숍 '10꼬르소꼬모'를 운영 중인 제일모직은 지난달 말 영등포 타임스퀘어와 여의도 IFC몰에 편집숍 '마인드앤카인드(Mind&Kind)'를 론칭했다.

마인드앤카인드는 하이엔드 편집숍에 쉽게 접근하지 못했던 20~30대나 단일 브랜드에 지친 고객이 주 타깃으로 합리적인 가격대가 특징이다. 셔츠나 스니커즈는 10만원대 초반에 구입할 수 있고, 티셔츠는 10만원 미만에도 가능하다. 수트의 경우 30만원대가 주를 이룬다.

제일모직 관계자는 "마인드앤카인드는 브랜드들과 함께 가치 있는 소비 운동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합리적인 가격과 함께 의식 있는 소비를 선도하는 것이 다른 편집숍과 차별화된 점"이라고 말했다.

마인드앤카인드는 오는 10월 5일 인천 스퀘어원에 론칭하고, 추후 대형 가두점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특히 현재 오프라인에는 남성제품 위주로 판매하고 있지만 내년에는 여성 스타일도 오프라인에 함께 론칭할 예정이다.

앞서 신세계인터내셔날 (147,500원 상승500 0.3%)도 지난달 초 현대백화점 신촌점에 '30데이즈마켓(30Days Market)'을 론칭했다.

30데이즈마켓는 자체브랜드 70%, 수입브랜드 30%의 비율로 상품을 운영한다. 올해 연말까지 10개 가량의 매장을 추가로 열 계획이었으나 1호점의 반응이 좋아 목표 매장수를 20개로 늘렸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는 편집숍이 없던 터라 젊은 고객들의 반응이 좋은 편"이라며 "특히 자체 브랜드의 비율이 높아 2주 단위의 상품출고가 가능해 매장을 항상 신선하게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티데이즈마켓' 매장 모습(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서티데이즈마켓' 매장 모습(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대박 안나도 좋다?"…편집숍 인기 비결은

편집숍은 의류 뿐 아니라 액세서리, 모자, 신발 등 각 상품의 다양한 브랜드 제품을 판매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어느 백화점에서나 살 수 있는 대중적인 브랜드가 아니라 특정 매장에서만 살 수 있는 제품이라는 점이 개성 있는 고객들의 소비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최근 인기 있는 편집숍은 특정 고객 뿐 아니라 다양한 대중에게 어필할 수 있는 감성을 담고 있다. 합리적이면서도 실용적으로 입을만한 패션 아이템과 문화, 예술 등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더한 새로운 쇼핑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는 셈이다.

한 패션업계 관계자는 "편집숍은 다품종 소량생산이기 때문에 어차피 상품 하나가 대박 나기는 어려운 구조"라며 "갈수록 다양화되는 고객들의 개성을 충족시키는 틈새 매장으로 계속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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