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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민주 후보 확정]문재인 선대위 구성 박차…계파초월 용광로 선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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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9.1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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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뉴스1) 김승섭 기자 =
6일 오전 여의도 동화빌딩에 위치한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예비후보 담쟁이 캠프에서 선거대책본부 1차회의가 열리고 있다. (문재인의원실 제공) 2012.8.6/뉴스1  News1 김보영
6일 오전 여의도 동화빌딩에 위치한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예비후보 담쟁이 캠프에서 선거대책본부 1차회의가 열리고 있다. (문재인의원실 제공) 2012.8.6/뉴스1 News1 김보영




문재인 후보가 16일 민주통합당의 대통령 후보로 확정되면서 향후 그가 꾸릴 선거대책위원회의 구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당 지도부가 후보에게 대통령 선거에서의 모든 권한을 위임하기로 결정하면서 새누리당의 선대위에 못지않은 매머드급 선대위 출범이 예고되고 있다.

또한 문 후보가 '용광로 선대위'를 꾸리겠다고 선언한 만큼, 각계 인재와 계파를 초월한 인사들로 선대위가 꾸려질 것으로 보인다.

문 후보는 이날 고양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서울지역경선 합동연설회에서 "모든 계파를 녹인, '용광로 선대위'를 만들겠다"며 "시민사회도 함께 아우르겠다. 우리에게는 정권교체의 대의만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우선 문 후보가 선대위를 출범시키기 앞서 해야할 첫 번째 과제는 내부 교통정리다.

이제까지는 경선과정에 있었기 때문에 문 후보를 중심으로 한 '해바라기형' 인사들이 핵심참모그룹을 형성해왔지만 경선이 끝난 시점에서는 경쟁관계에 있었던 정세균, 김두관, 손학규 후보 캠프 인사들에 대한 적절한 안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일단 문 후보 캠프는 이제까지 맡았던 직책을 모두 내려놓고 백지상태에서 무한 토론을 통해 교통정리를 한다는 방침이다.

이목희 공동선거대책본부장은 "문 후보가 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만큼, 우리는 경쟁했던 후보들에게 낮은 자세로 협력을 구할 것"이라며 "그쪽 캠프에서 일했던 인사들을 인선하는 것은 물론, 선대위 출범에 앞서 당내 인사는 물론이고, 당 밖의 새로운 인사들을 모셔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그러면서 "일정 부분 캠프 내에서 2선으로 물러날 사람들은 물러날 것"이라고 말해, '화합형 선대위' 구성에 친노(친노무현) 인사들의 2선 후퇴 등을 포함시킬 계획임을 내비쳤다.

현재 문 후보 캠프는 친노인사들과 DJ계 인사들, 정치적 계파에 얽매이지 않은 시민사회진형 멘토그룹, 법률멘토그룹, 문화예술계 자문그룹, 사회에서 인연을 맺은 순수자원봉사자 그룹 등으로 구성돼 있다.

여기에 비노(비노무현)계 인사들과 민평련 등 손 후보를 지지한 그룹, 정 후보와 김 후보 캠프에 참여한 인사들에게 문을 열게 되는 것이다.

각 후보별로 규모의 차이는 있지만 손 후보 캠프에 참여했던 인사들의 규모만 해도 만만치 않고, 김 후보와 정 후보 캠프 참여인사들도 적지 않다.

이에 대해 문 후보 캠프 윤관석 대변인은 이날 뉴스1과 만나 "일단은 기득권을 내려놓고 모든 인사들을 다 받아들이겠다는 자세를 취할 것"이라며 "때문에 후보가 나서서 용광로 선대위라고 선언한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변인은 "경쟁 후보 캠프와 당내 인사는 당연히 선대위에 참여해달라고 요청하고 이 밖에 당 외 인사들 가운데 최초 캠프를 구성할 때 영입하지 못했던 숨은 2%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접촉인사를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수많은 인사들과 접촉 중"이라고 말했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국민행복선대위'를 출범시킨 가운데 선대위 이름을 무엇으로 할지도 고민이다.

윤 대변인은 "선대위 이름이 그렇게 금방 나오는 것은 아니다"며 "사람들은 모든 것이 다 준비된 상황에서 후보 확정시 바로 선대위 이름을 밝히는 줄로 아는데 박근혜 후보가 국민행복선대위를 출범시키기 까지는 후보 확정 후 열흘이나 걸렸다"고 말했다.

또한 "다른 후보들이 가져가고자 하는 방향이 무엇인지, 담고자하는 시대정신이 무엇인지도 물어봐야하고 논의해 봐야한다"며 "시일이 꽤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문 후보 캠프는 이에 따라 일단 민주당 당무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넘어오는 안을 받은 뒤 이를 놓고 후보의 참모그룹형성과 선대위원장 인선, 멘토그룹의 정리, 싱크탱크로 있는 담쟁이포럼의 체계화 등을 밤샘토론을 통해 확정할 방침이다.

박근혜 후보가 영입한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과 안대희 정치쇄신특별위원장에 버금가는 파급력 있는 인사를 끌어오는 것도 문 후보 측의 고민이다.

현재 영입 대상에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는 인사로는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와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있고, 진보진영에서는 조국 서울대 교수 등 지난 4.11총선 때 민주당 멘토단으로 활약했던 인물들이 언급되고 있다.

담쟁이 포럼 발족때 1차 발기인으로 참여한 김태년 당 대표 비서실장은 지난 11일 조 교수에게 "지금 이때가 교수님의 높은 신망과 능력을 국민들을 위해 쓰실 때가 아닌가 (합니다)"라며 영입 제안 문자를 보낸 바 있다.

조 교수는 이에 대해 "지금 상황에서 선대위원장을 놓고 말할 단계가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이 전 경제부총리 또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멘토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총리는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에서 가진 정운찬과 함께 하는 토크콘서트에서 '대선 출마를 할 것이냐'는 질문에 "무엇을 할 것이냐에 관심이 많지, 자리에는 관심이 많지 않다. 그러나 동반성장을 위해서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며 대선 출마 가능성을 열어놨다.

일각에서는 선대위원장 카드로 최근 문 후보에 대한 공개지지를 선언한 '박영선 의원 카드'를 쓸 것이라는 얘기도 나오지만 문 후보 캠프 내부에서는 "당 쇄신과 내부 갈등을 봉합하기 위해서는 경쟁 후보들을 선대위원장으로 세워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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