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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학교 부정입학' 무더기 적발…檢 학교 3곳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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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9.16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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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News1   오대일 기자
News1 오대일 기자



국내 재벌가의 딸과 며느리 등이 자녀를 수도권 소재 외국인학교에 부정 입학시킨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오르며 외국인학교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인천지검 외사부(부장검사 김영준)는 서울 시내에 위치한 마포구 D스쿨, 서초구 D학교, 서초구 H외국인학교 등 3곳을 부정입학을 눈 감아준 혐의로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학부모 60여명을 1차 소환 대상자로 선별했다.

이들은 H, D 등 재벌그룹 딸과 며느리를 비롯해 국내 최고 로펌인 김앤장소속 변호사, 병원장과 골프장 소유주 등 부유층인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에 설립된 외국인학교는 총 55곳으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절반 이상이 위치하고 있다.

본래 설립 취지는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자제들에게 본국의 교육을 실시하기 위함이지만 재벌가 3~4세들이 유학가지 않아도 외국어를 배울 수 있는 '귀족학교'로 자리잡았다.

원칙적으로 부모 중 한 명이 외국인이어야 입학이 가능하지만 외국 거주 3년 이상인 내국인도 정원의 30%까지 입학할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한 것이다.

이번 '입학 비리'에 연루된 학부모들도 자녀의 외국인학교 입학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1인당 5000만원~1억원을 브로커에게 건네주고 브라질, 과테말라 등 중남미와 아프리카 국가들에 장기간 살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여권, 시민권 증서 등을 위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외국인학교는 까다로운 입학 절차와 연간 3000만원에 이르는 수업료를 요구하지만 학부모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국 런던에 본교를 두고 있는 서초구 D학교는 입학 자격으로 영어, 수학, 지능지수(IQ), 감성지수(EQ) 등 평가를 통과해야한다. 수업료가 한달에 230만원 가량 들지만 자녀들이 방과 후 무료로 중국어, 오케스트라 등 수업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페리스 힐튼이 다닌 학교로 유명한 드와이트 스쿨의 국내 분교는 전 학년을 대상으로 미국 뿐 아니라 타국 학교에서도 학점이나 졸업을 인정받을 수 있는 국제학위인증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한편 검찰은 1차 소환자로 선별한 60여명의 학부모를 이번주부터 본격 소환해 조사하고 이들의 범죄를 해당 교육청에 통보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뉴스1 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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