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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책임투자는 '숨겨진 기업가치'를 찾는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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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국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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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9.18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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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제임스 기포드 UNPRI 대표 "한국, 책임투자 활성화됐지만 한계도 여전"

"사회책임투자는 '숨겨진 기업가치'를 찾는 과정"
보다 효과적인 주식투자를 위해 재무성과 외에 근무만족도, 근속연수 등 비재무적 경영성과들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제임스 기포드 UNPRI(유엔책임투자원칙) 대표(사진)는 "전통적 투자기법만으로는 기업의 가치를 구성하는 중요 요소를 간과하기 쉽다"며 "이 때문에 많은 알짜기업이 수년간 저평가돼 있는 사례가 종종 발견된다"고 말했다.

기포드 대표는 "미국 와튼스쿨 보고서에 따르면 포춘지 선정 100대 기업 중 직원들의 근무만족도가 높은 기업은 다른 기업에 비해 25년간 연평균 2~3%포인트 더 높은 주가수익률을 기록했다"며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에 나오는 재무성과 외에 '비재무적 경영성과'도 고려할 때 더 많은 수익을 거둘 수 있다"고 밝혔다.

기포드 대표는 이날 국민연금공단 주최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국민연금 창립 25주년 기념 국제컨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다. 그는 2007년 머니투데이 주최 'SRI(사회책임투자) 국제컨퍼런스' 주요 연설자로도 참석한 바 있다.

기포드 대표는 "2007년과 달리 올해에는 국민연금이 한국의 UNPRI 대표를 맡은 점이 인상적"이라며 "국민연금이 SRI 펀드 운용규모를 늘리겠다고 발표하는 등 SRI 확산에 노력하고 있고 주요 운용사들도 이에 동참하고 있는 등 한국의 SRI가 많이 활성화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주요국 연기금은 위탁운용사 선정 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운용경험 및 전략, 성과 등을 필수적으로 요구한다"며 "이 때문에 핌코, 블랙록, 스테이트스트리트, 골드만삭스자산운용 등 글로벌 주요 운용사들이 UNPRI에 가입해 SRI 기법을 공유하려 한다"고 말했다.

또 "한국에서는 국민연금이 아직 SRI성과 점검이나 운용사 선택 등의 과정에서 체계적 기준을 세우지 못한 점이 아쉽다"며 "UNPRI는 한국에도 주요국 연기금의 SRI 관련 시스템을 전달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SRI는 좋은 상품·서비스를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생산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기법"이라며 "연기금 등 자산위탁 기관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SRI원칙을 운용사에 요구할 때 단기수익만 추구하는 금융사들의 관행이 고쳐질 수 있고 경제도 더 건강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UNPRI는 2006년 4월 당시 UN사무총장이던 코피 아난 사무총장이 주요 연기금, 자산운용사 등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선포한 6개항의 투자원칙을 일컫는 용어이자 이 원칙을 확산시키기 위한 조직의 명칭이다.

PRI는 재무성과 뿐 아니라 ESG 등 비재무적 성과까지 고려해서 투자하는 책임투자(RI)를 확산시키자는 등 내용의 6개 원칙을 세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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