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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벨]이랜드가 점찍은 라푸마는 어떤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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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경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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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9.18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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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아웃도어 브랜드 그룹, 아이더·밀레 등 유명

이 기사는 09월17일(23:49)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더벨]이랜드가 점찍은 라푸마는 어떤 기업?
이랜드가 본사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아웃도어 전문 브랜드 라푸마(Lafuma)는 어떤 회사일까. 지난 1930년 프랑스 남동부 중소도시 리옹(Lion)에서 탄생한 아웃도어(out-door) 전문 브랜드로서 유럽, 홍콩, 일본 등 전세계 45개국에 진출해 있다.

창업은 라푸마 집안의 빅터·알프레드·가브리엘 3형제가 등산용 가방을 만들어 판 게
발단이 됐다. 현재 라푸마 그룹을 이끄는 필리프 조파르(55) 회장은 빅터 라푸마의 외손자다. 26년 전 라푸마에 입사했고, 입사 2년 만에 최고경영자(CEO)가 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브랜드로는 라푸마를 비롯해서 밀레(Millet), 르샤모(Le Chameau), 옥스보(Oxbow), 아이더(Eider) 등을 보유하고 있다. 각각 산악 전문 제품(밀레), 승마 및 사냥 용품(르샤모), 보드 용품(옥스보), 등반 및 스키 용품(아이더) 등으로 세분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국내 소비자들에는 라푸마를 비롯해, 밀레와 아이더 등이 익숙한 브랜드다. LG패션은 지난 2009년 라푸마 그룹과 한국 내 라푸마 상표에 대한 권리를 이양 받는 상표권 인수 계약을 약 100억 원에 체결했다. 아울러 아웃도어 브랜드 시장에서 3위를 달리고 있는 K2코리아가 아이더 상표를 사들였으며, 밀레는 밀레코리아가 운영권을 갖고 있다.

세 곳 모두 처음엔 라이선스 계약 형태로 제품을 선보이다 프랑스 본사로부터 아예 상표권을 인수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아웃도어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매출이 뛰자 국내 기업 입장에서 불안정한 라이선스 대신 상표권 확보가 절실했던 것. LG패션이 운영중인 라푸마는 이후 여성고객에 대한 적극적인 공략에 성공하며 지난해 국내 매출이 업계 추산 2000억에 달하고 있다. 국내 생산 제품을 프랑스 본국에 역수출 할 정도로 제품력을 인정받는 모습이다.

이 같은 아시아 시장의 급성장에 힘입어 라푸마그룹은 지난해 회계연도(2011.10~2012.9) 기준 첫 9개월 동안의 매출이 전년 대비 2.9%증가한 1억7110만 유로(2504억 원)를 기록했다. 해외 부문 실적의 경우 무려 9.3%늘어난 7270만 유로를 달성했다. 이에 반해 프랑스를 포함한 유럽 지역 매출은 1억3960만 유로로 오히려 1.3% 줄어든 모습이다.


브랜드별로는 같은 기간 라푸마가 6580만 유로 매출을 올리며 가장 높은 기여도를 보이고 있다. 밀레와 아이더를 중심으로 한 산악 제품은 3분기 전반적인 아웃도어 시장의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무려 14.9% 성장한 5770만 유로를 달성했다. 이 밖에 옥스보와 르샤모가 각각 3420만 유로와 1340만 유로의 매출액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본사로서는 더 이상 국내 세 곳 업체로부터 로열티 수입을 얻지 못하지만 오히려 이들로 인해 브랜드 가치 제고를 누릴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실제 프랑스 라푸마 그룹은 상표권을 매각한 자금으로 지난 2010년 LG패션과 합작법인 ‘라푸마 차이나'를 세워 중국 시장에 진출하기도 했다.

라푸마 차이나는 오는 2015년 매출 12억위안(약 2000억원)을 달성하고 5% 점유율을 차지해 중국 3대 아웃도어 브랜드로 진입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2015년께 중국 아웃도어 시장이 현재 우리나라의 두 배 규모인 4조5000억원까지 커진다"며 "이미 중국에서 자리를 잡은 이랜드로선 라푸마까지 인수할 경우 상당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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