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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지금이 저점" 방한홍 한화케미칼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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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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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9.1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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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홍 한화케미칼 대표(사진 왼쪽에서 다섯번째)가 18일 한화케미칼 울산공장 EVA증설 준공식에 참석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방한홍 한화케미칼 대표(사진 왼쪽에서 다섯번째)가 18일 한화케미칼 울산공장 EVA증설 준공식에 참석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태양광산업도 석유화학산업과 같이 사이클 산업인데 지금 저점을 지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기업들을 비롯해 많은 태양광 기업들이 쓰러지는 등 정지(整地)작업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방한홍 한화케미칼 (42,550원 상승50 0.1%) 대표는 18일 울산공장 EVA(에틸렌 비닐아세테이트) 4만톤 증설 준공식 현장에서 기자들을 만나 태양광 산업의 미래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한화케미칼 이날 고부가가치 특화제품인 고함량 EVA 4만톤을 생산할 수 있는 플랜트를 울산시 남구의 제 1공장에 증설하고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 증설로 한화케미칼의 국내 EVA 생산능력은 연간 16만톤으로 증가해 연간 100억에 달하는 추가 매출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한화케미칼이 증설한 고함량 EVA는 한화그룹이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태양광 사업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한화케미칼에서 생산한 EVA 수지를 한화L&C에서 시트로 만들고 이 시트를 한화솔라원의 태양전지에 공급하는 안정적인 사업구조가 완성되기 때문이다.

방 대표는 "태양광 업황은 한화케미칼이 폴리실리콘을 본격적으로 생산하는 2014년부터 살아나기 시작해 2015년에는 피크를 찍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태양광 시장이 성숙해 질수록 고품질 EVA에 대한 수요도 늘어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유화사업과 태양광 사업의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를 드러낸 것이다.

한화케미칼은 이에 발맞춰 태양전지 시트에 사용되는 EVA 규모를 현재 1만톤에서 3만톤까지 늘려갈 계획이다. 고함량 EVA 시장은 연 10% 이상의 견고한 성장세가 예상된다. 그 중에서도 태양전지 시트로 사용되는 용도는 수요증가가 더욱 뚜렷해 연간 20%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한화케미칼은 1985년 국내 최초로 EVA를 생산한 이래 지속적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해왔다. 폴리에틸렌 계열 판매 가운데 EVA와 전선용 수지(W&C)를 합친 특화제품의 비중도 2009년 12%에서 올 상반기에는 17%로 증가했다.

↑18일 준공한 한화케미칼의 울산 EVA(에틸렌 비닐아세테이트) 공장 자동화창고 모습.
↑18일 준공한 한화케미칼의 울산 EVA(에틸렌 비닐아세테이트) 공장 자동화창고 모습.
이번 EVA 증설은 한화케미칼이 자체 기술로 건설해 기술 경쟁력 확보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방 대표는 "국내 대다수 석유화학 공장이 기술 제휴를 통해 증설을 추진했으나 한화케미칼의 이번 신규 증설 라인은 100% 자체 기술로 완공했다"며 "단순히 물량 규모를 늘리는 것보다는 고함량 EVA 등 제품의 질로써 승부하는 전략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고함량 EVA를 증설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한화케미칼은 2~3년내 EVA 4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방 대표는 "고함량 EVA는 범용대비 높은 투자비와 기술적인 문제로 신규 업체의 진입이 어렵다"며 "공급과잉과 경쟁심화 등의 위험요소가 없고 현재 코팅, 태양전지용 등 저함량에서 고함량까지 모든 용도의 EVA를 생산할 수 있는 것은 전 세계적으로 한화케미칼과 듀폰 뿐"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석유화학업계는 중동산 범용 제품의 유입으로 가격 경쟁력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한화케미칼은 기술력을 앞세워 사우디아라비아에 합작법인(IPC)을 설립하고 범용제품의 경쟁력 강화를 모색하고 있다.

방 대표는 "내년 9월, 15만톤 규모의 IPC 상업생산이 시작되면 한화케미칼은 총 생산규모 31만톤으로 듀폰에 이어 세계 2위의 EVA 생산업체로 발돋움 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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