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만 걸쳐도 패셔너블하게…'가을 스카프 패션'

간절기 쌀쌀해진 날씨에 스카프 하나만 착용하면 보온성을 살릴 수 있다. 다소 밋밋한 의상도 다양한 패턴이나 컬러의 스카프를 선택하면 패셔너블한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다. 올 가을 더욱 트렌디하게 보이는 스카프 연출법은 어떤 방법이 있을까. 스타들의 스타일에서 다양한 스카프 패션을 찾아봤다.

◇가볍게 걸쳐 포인트 주기


여성스럽게 스카프를 매는 가장 쉬운 방법은 길이에 상관없이 목에 가볍게 걸쳐주는 방법이다. 짧은 스카프는 상의에 포인트를 주고 허리선을 넘어가는 길이는 비슷한 길이의 아우터에 착용하면 감각 있는 코디를 완성할 수 있다. 그룹 씨스타의 소유와 다솜은 화려한 프린트의 스카프를 매치했다. 두 사람은 입고 있는 상의와 같은 컬러의 스카프를 길게 늘여 뜨려 착용하고 여성스러운 옷차림을 선보였다.

캐주얼한 의상에는 스카프를 목에 넓게 한 번 감아 주면 쉽게 코디가 가능하다. 배우 윤세아는 카키 컬러의 야전 상의에 여러 가지 컬러가 돋보이는 스카프를 매치했다. 여기에 그녀는 브라운 색상 빅백을 착용해 가을 느낌을 물씬 풍겼다. 그룹 소녀시대의 태연은 흰색 티셔츠 위에 카디건을 착용하고 여기에 다양한 금색 프린팅이 새겨진 블랙 스카프를 매치해 포인트를 더했다.

◇트렌디한 스카프 연출법


올 가을 런웨이에는 이번 시즌 트렌드 컬러인 화이트 그레이 와인 등의 차분한 의상에도 비비드한 파란색이나 오렌지색이 가미된 화려한 패턴의 스카프를 매치한 독특한 스타일링이 자주 등장했다. 할리우드 배우 리즈 위더스푼은 지난 2월 영화 '디스 민즈 워' 영화 홍보 차 내한한 당시 공항에서 무릎까지 내려오는 검정색 롱코트에 푸른색 스카프를 착용해 멀리서도 눈에 띄는 코디로 시선을 모았다. 배우 한고은은 '2012 춘계 서울패션위크'에서 노란색 재킷 위에 화려한 블루 스카프를 매치한 화사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자타공인 패셔니스타 배우 전도연과 공효진은 세련된 스카프 연출법으로 눈길을 끌었다. 전도연은 베이지색 트렌치코트 안에 도트무늬 스카프를 목에 꼭 맞게 두르고 마치 터틀넥을 입은 것처럼 스타일링 했다. 공효진은 폭이 넓은 회색 스카프를 돌돌 말아준 다음 목에 여러 번 감아 착용했다. 여기에 그녀는 상하의를 블랙 앤 화이트 색상으로 코디해 깔끔한 캐주얼 룩을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