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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인 희망버스 출발 기자회견 25일 개최…"영화는 현실을 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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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9.2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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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정리해고·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바라는 영화인들, 희망버스 사법탄압에 맞서는 '돌려차기' 회원들이 25일 오전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나는 네가 지난 가을에 한 일을 알고 있다 - 영화인 희망버스 출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News1 안은나 인턴기자
정리해고·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바라는 영화인들, 희망버스 사법탄압에 맞서는 '돌려차기' 회원들이 25일 오전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나는 네가 지난 가을에 한 일을 알고 있다 - 영화인 희망버스 출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News1 안은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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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현실을 담아야 한다"

정리해고·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바라는 영화인들은 25일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나는 네가 지난 가을에 한 일을 알고 있다' 영화인 희망버스 출발 기자회견을 열고 "한진중공업 사태를 환기하고자 10월6일 희망버스를 다시 출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날 김조광수 감독은 "1년 전 영화인들은 국제영화제 기간 동안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을 만나기 위해 희망버스에 올랐다"며 "그러나 1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한진중공업 해고 노동자들은 불안과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은 1년 전 정리해고자 복직을 약속했지만 여전히 복직을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며 "오히려 한진중공업 조합원들에게 순환휴직을 강행해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철한, 이수정, 권칠인 등 감독은 "세계적 영화축제인 부산국제영화제의 주인이라 할 수 있는 한국 영화인들의 투쟁은 '영화는 현실을 담아야 한다'는 소박한 진심에서 출발한 것"이라며 "1년이 지난 올해 가을, 부산국제영화제가 또다시 다가오지만 한진중공업 상황은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이 크레인에서 내려온 것 말고 변한 것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도 일자리로 돌아가길 원하는 이들과 함께 영화인들은 진실을 위한 싸움을 지속할 것"이라며 "1년 전 희망버스에 올랐던 그 마음 그대로 새로운 희망버스를 출발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날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은 "1년이 지난 지금도 이런 자리가 마련됐다는 것은 한진중공업이 노동자에게 한 약속을 지키지 않았음을 의미한다"며 "거짓의 늪에 빠지면 예술은 사라지게 된다"고 주장했다.

정진우 희망버스 기획단원도 "오늘로 새롭게 시동을 거는 희망버스는 해고노동자들의 복직 합의를 관철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며 "노동자들을 서로 적으로 만드는 자본의 술수에 현혹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조광수 감독을 비롯해 영화 '무법자'의 김철한 감독, 영화 '깔깔깔 희망버스'의 이수정 감독, 영화 '싱글즈'의 권칠인 감독,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차해도 한진중공업 지회장, 정진우 희망버스 기획단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오는 10월6일 희망버스에 시동을 걸고 해운대와 한진중공업 정문 앞에서 해운대 문화제와 한진중공업 정리해고자 복직을 기원하는 문화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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