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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현대차 등 '어린이집' 신설…직장맘 '부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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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명훈 기자
  • 최인웅 기자
  • 유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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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10.04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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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타워에 신설, 내년 3월 개원 예정… 현대차, 별도 어린이집 건립키로

정부의 무상보육 폐기 방침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현대자동차와 LG 등 대기업들이 어린이집을 신설하거나 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무료나 다름없는 최소한의 비용만으로 아이들을 돌봐준다.
여성 인력은 물론, 남성 직원들도 보육 문제가 업무 효율과 직결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 LG 이어 현대차도 ‘어린이집’ 설치키로

3일 재계에 따르면 LG그룹은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 3층에 어린이집을 설치하기로 하고 지난달 17일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다. 다음달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하고 내년 3월에 문을 열 계획이다. LG 어린이집은 만 1~4세 어린이 60여 명을 돌볼 예정이다. LG가 그룹 차원에서 어린이집을 설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요 계열사들은 전국 10여 곳에서 어린이집은 운영하고 있다.

LG 관계자는 “지난 7월부터 트윈타워에 입주한 LG전자와 LG화학, LG디스플레이, LG상사 등 직원들로 태스크포스(TF)팀을 만들어 어린이집 설치를 준비했다”며 “늘어나는 여성 인력의 육아 부담을 덜어주는 배려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LG 각 계열사들은 주요 사업장에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었지만 본사 직원은 아무런 혜택을 받을 수 없었다. 현재 LG트윈타워에는 7000여 명이 상주하고 있다.

어린이집 설치 소식이 전해지면서 ‘직장맘’ 사이에서는 벌써부터 눈치작전이 치열하다. 수용 인원에 비해 어린이집 이용을 희망하는 직원들이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현대차그룹 역시 서울 양재동 본사 사옥 인근에 어린이집을 신설하기로 했다. 현재 건축허가가 진행 중이며 다음달부터 공사에 들어가 내년 중 문을 열 계획이다. 아직 어린이집 이용 대상과 인원은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그동안 여성 인력 비율이 낮아 어린이집 수요가 많지 않았다”며 “하지만 최근 여성 인력이 늘어나고 있고 보육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어린이집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 삼성·SK·포스코·현대중공업도 어린이집 운영

↑지난 6월 개원한 삼성전자 어린이집을 따라 어린이들이 줄을 맞춰 걷고 있다.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안에 마련된 이곳은 최대 600명 원생이 교육 받을 수 있는 전국 최대 규모 어린이집이다.ⓒ삼성전자
↑지난 6월 개원한 삼성전자 어린이집을 따라 어린이들이 줄을 맞춰 걷고 있다.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안에 마련된 이곳은 최대 600명 원생이 교육 받을 수 있는 전국 최대 규모 어린이집이다.ⓒ삼성전자
여성 인력의 보육 문제에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곳은 삼성그룹이다.
“여성이 사장까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20%대인 여성 지역 전문가 비율을 25%에서 최대 30%로 늘리라”며 평소 여성인력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이건희 회장의 경영철학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6월 수원 디지털시티에 기존 어린이집을 증축하고 1개 동을 신축, 전국 최대인 정원 600명의 어린이집을 개원했다. 만1세~5세 자녀를 둔 여성임직원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입소 여부는 공개 추첨을 통해 결정하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만 전국 6개 사업장에서 9개의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으며 총 1900여명의 여성 임직원들이 혜택을 받고 있다.

SK그룹 역시 서린동 본사와 을지로 SK텔레콤, 분당 SK C&C 등에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최태원 회장은 평소 ‘여성의 행복한 일터’를 강조하며 보육 문제에 큰 관심을 보여 왔다.

포스코 역시 제철소가 위치한 포항과 광양에 이어 지난 2010년 서울 본사에도 어린이집을 설치했다. 올 3월에는 포항 어린이집을 리모델링해 공간을 2배로 확대했다. 현재 이들 3곳의 수용 인원은 260여명에 이른다.

현대중공업은 육아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1999년부터 울산 미포복지회관 내에 운영해온 영유아 보육시설을 확대, 2006년 최신 시설과 전문 보육프로그램을 갖춘 대규모 어린이집을 개원했다. 전체 시설면적만 1467.8㎡(444평)으로 원생 1인당 면적이 영유아보육법 기준보다 2배 이상 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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