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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삼성·통신사 '네탓' 등떠밀기···국내 소비자만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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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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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9.2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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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퍼런스폰 '갤럭스 넥서스' 젤리빈 출시 두달되도록 국내 업데이트 지연

구글·삼성·통신사 '네탓' 등떠밀기···국내 소비자만 외면
지난해 말 구글과 삼성전자가 내놓은 최신 안드로이드 레퍼런스폰 '갤럭시 넥서스'국내 OS(운영체제) 업데이트가 두달째 미뤄지고 있다. 관련기업들이 책임을 미루며 늑장대응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 구글이 안드로이드 4.1 OS '젤리빈'을 내놨지만 여전히 국내향 제품은 업데이트 시기조차 확정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미 미국, 유럽 등 주요국가에서는 같은 제품에 대한 젤리빈 탑재를 시행했지만 국내에서는 차일피일 미뤄지고만 있는 것. 특히 해외에서는 갤럭시 넥서스의 전작 레퍼런스폰인 '넥서스S'에도 젤리빈 업데이트를 시행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최신 제품에 대한 업데이트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 국내 소비자만 찬밥 취급하는 것이 아니냐는 불만도 불거지고 있다.

올해 초 이 제품을 구입한 이승현씨(35)는 "레퍼런스폰이 익숙치는 않지만 빠른 OS 업데이트 때문에 갤럭시 넥서스를 구입했다"며 "구글과 삼성전자에 문의를 했지만 모두 자기를 소관이 아니라는 답변만 되풀이하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실제로 국내에서 이 제품의 업데이트가 늦어지는 것에 대해 국내 관련 기업들은 각각 다른 기업에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

삼성전자 측은 "갤럭시 넥서스는 삼성전자가 제품을 제조했지만 사실상 구글의 명의로 나온 제품"이라며 "업데이트 역시 구글이 결정할 부분이며 삼성전자에는 관련 결정권한이 없다"고 말했다.

구글 역시 "지난 7월 젤리빈 업데이트 이후 국내 파트너사(통신사·제조사)들에게 제공했는데 업데이트에 시간이 걸리는 것 같다"며 책임을 국내 기업에 넘겼다.

통신사는 업데이트 지연 책임을 구글로 미룬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구글이 보내온 젤리빈 업데이트에 대한 검증을 마치고 다시 이를 구글에 보냈다"며 "국내 갤럭시 넥서스에 대한 업데이트는 구글이 결정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유독 국내에서 갤럭시 넥서스의 업데이트가 늦게 진행되는 것은 각 기업별 제품판매 전략 우선순위에서 밀렸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자사 글로벌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3의 젤리빈 업데이트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르면 다음달, 늦어도 11월 중에 업데이트를 마무리하겠다는 목표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가운데 사실상 구글 제품인 갤럭시 넥서스에 대해 신경을 쓸 여력이 없다.

통신사들 역시 LTE 제품에 '올인'하고 있는 입장에서 3G 기반인 이 제품에 대한 지원이 달갑지 않다. 특히 갤럭시 넥서스는 레퍼런스 폰이기 때문에 SK텔레콤과 KT의 전략 애플리케이션(앱)을 기본탑재(디폴트)하지도 않은 제품이다.

구글 또한 최근 자사 첫 태블릿 레퍼런스 제품인 '넥서스7' 출시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미 판매가 마무리된 과거 제품에 대해 소홀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국내에서 갤럭시 넥서스에 앞서 갤럭시S3가 먼저 젤리빈 업데이트를 시행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레퍼런스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이 국내에서만은 사라지게 된 것.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넥서스의 국내 판매량은 10만대 안팎으로 크지 않은 수치지만 대체적으로 레퍼런스폰 구매자들은 개발자 및 IT 기기에 능통한 사람들"이라며 "이들에 대한 사후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소비자들의 신뢰를 잃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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