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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만9000원 넥서스7 깜짝 "아이패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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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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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9.2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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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용기]29만9000원에 성능은 최고사양, 휴대성도 장점… 화소수 다소 아쉬워

7인치 태블릿PC 하면 지난 2010년 출시된 삼성전자 (48,700원 상승1700 3.6%)의 '갤럭시탭'이 떠오른다. 당시 애플 아이패드의 대항마로 급하게 만들어진 제품은 부족한 앱과 스마트폰의 작은 화면에 최적화된 안드로이드 OS(운영체제)의 한계로 인해 오히려 안드로이드 태블릿에 대한 편견을 심어줬다.

이후에도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글로벌 단말기 제조사에서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태블릿PC를 내놨지만 이들 제품은 애플 아이패드 시리즈의 벽을 넘지 못했다. 여전히 아이패드는 70%에 육박하는 글로벌 태블릿PC 점유율을 갖고 있다.

29만9000원 넥서스7 깜짝 "아이패드와..."
하지만 이번에 출시된 '넥서스7'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을 추월한 구글의 혁신을 보여주기에 충분한 제품이다. 이동성과 성능은 물론 가격 면에서도 아이패드 시리즈를 넘어설만한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

아이패드는 쇼파에서 누워서 즐기는 '카우치 토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652g의 무게는 들고 다니기 다소 부담이 된다.

하지만 넥서스7은 340g으로 절반 수준이다. 9.7인치인 아이패드에 비해 작은 7인치 디스플레이 역시 단점보다는 장점이 더 많다.

우선 화면 크기가 대형 스마트폰과 비슷하기 때문에 기존 안드로이드 전용 애플리케이션(앱) 호환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성인 남자라면 한손에 잡히는 넓이는 이동하면서 기기를 즐기기에 적합하다.

실제로 넥슨 카트라이더 러시플러스, 게임빌 (20,100원 상승250 1.3%) 펀치히어로 등 기존 스마트폰에서 구동되던 인기 모바일게임이 넥서스7에서 무리 없이 돌아간다.

테그라3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해 멀티테스킹에 강점을 갖췄다. 실제로 많은 앱을 한 번에 돌려도 넥서스7은 무리없이 이들 앱을 모두 소화했다.

최신 운영체제인 젤리빈(안드로이드4.1)을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해외 젤리빈 이용자들 사이에서 "기존 안드로이드 OS는 '베타버전'이었다"는 평가가 있을 정도로 젤리빈은 전작에 비해 월등한 싱핼능력을 선보인다. 그간 안드로이드의 약점으로 평가받았던 터치감 역시 애플과 대등한 수준으로 개선됐다. 속도 면에서도 오히려 기존 태블릿PC 이상의 성능을 보인다.

이 밖에도 구글나우, 크롬, 구글스토어 무비·도서 등 새로운 기능을 모두 더했다. 넥서스7은 기존 온라인에서만 이용가능했던 '보이스타이핑'을 오프라인에서도 구현했다.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은 환경에서도 목소리만으로 이메일, 메모 기록이 가능하다.

가장 큰 장점은 가격이다. 16GB(기가바이트) 모델의 국내 출시 가격은 29만9000원으로 아이패드의 반값이다.

구글 최초의 레퍼런스 태블릿PC라는 점도 매력적이다. 지금까지의 안드로이드 태블릿과 달리 구글이 직접 제품 완성도에 심혈을 기울였다는 말이다. 레퍼런스 제품은 향후 구글의 업데이트 OS를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다.

다만 아쉬운 점도 있다. 아이패드에 비해 화면의 선명성이 떨어진다. 아이패드는 가로 세로 1인치 공간에 총 264개의 점이 들어간다. 반면 넥서스7은 216개에 불과하다.

아울러 국내에서 아수스의 AS(사후관리) 망이 제대로 구비돼있지 않아 향후 부품교체 및 수리 등에서 다소 번거로울 수 있다. 이 밖에 7인치 화면은 이동성에서는 장점이 있지만 보다 큰 화면을 원하는 이용자들에게는 다소 비좁을 수 있다. 특히 최근 5인치 이상 대형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차별성이 크게 느껴지지 않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글이 직접 제조에 참여한 첫 안드로이드 레퍼런스 태블릿을 30만원 미만 가격에 만날 수 있다는 것은 큰 혜택이다. 5년만에 스마트폰 시장에서 안드로이드가 애플 아이폰을 넘어선 것처럼 이번 넥서스7의 성공여부에 따라 태블릿 시장에서도 단단했던 아이패드의 아성이 무너질 가능성도 적지 않아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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