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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곽노현 서울구치소 수감…"겨울 지나 역사의 새 봄에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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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9.28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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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ews1) 배상은 정윤경 기자 = 대법원에서 사후매수죄로 징역 1년 확정판결을 받은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이 구치소로 수감되기에 앞서 28일 오전 서울 서초동 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곽 전 교육감은 "유감이다. 수긍할 수 없다. 승복이 잘 안된다"라며 입을 열었다.

그는 "강경선 교수가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 돼서 기쁘다"며 "그러나 동일사안에 대해 한 마음, 한 뜻으로 움직인 두 사람을 다르게 판결한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주장했다.

또한 "그동안 단 한 차례도 정치적이라는 말을 안 했는데 이번 판결은 정치적 고려의 산물이다"라면서 "대법원은 세계에서 유례없는 법 조항인 사후매수죄가 합헌이라고 판결했는데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결정을 내려 이 사태를 극적으로 반전시키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곽 전 교육감은 "이제 곧 수형자가 되지만 그 형은 고통의 길이 아닌 우리시대 교육개혁과 사법개혁, 민주개혁의 불쏘시개가 될 희망의 길"이라며 "외롭지 않게 해 준 시민들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옥성 목사는 "이 자리는 그저 아쉬워하는 자리가 아니라 새로운 결단으로 곽 교육감을 보내드리고 그 씨앗으로 학교 현장에서 싹 틀 수 있게 하기 위한 자리다"라고 말했다.

김칠준 변호사는 "사후매수죄가 위헌이라는 믿음에는 변함이 없다"며 "헌법재판소가 사후매수죄의 위헌여부에서 본격적인 심의가 진행중인데 대법원이 서둘러서 판단한 것 자체가 대단히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대법원 판결을 비판했다.

곽 전 교육감이 기자회견장을 떠나기 전 사과를 요구하는 '활빈단' 활동가와 곽 전 교육감 지지자들 사이에서 실랑이가 벌어졌다.

이날 오후 곽 전 교육감은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 등과 함께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도착했다.

미리 와있던 그의 지지자들은 '곽노현은 참교육자' 등이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그를 맞이했다.

곽 전 교육감은 서울구치소 앞에서 밝은 표정으로 "길이 끝나는 곳에 길이 있다"며 "겨울을 지나 역사의 새 봄에서 환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자"고 말했다.

이날로 곽 전 교육감은 잔여형기인 8개월의 수감 생활을 시작했다.

한편 곽 교육감은 2010년 6월 서울시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사퇴한 박명기 전 서울교대 교수에게 2억원을 건넨 혐의로 지난해 9월 박 전 교수와 함께 구속기소돼 지난 1월 1심에서 벌금 300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후 지난 4월 2심에서는 징역 1년을 선고 받았지만 법정 구속은 되지 않아 현재까지 교육감직을 수행해왔다.

곽 전 교육감이 자리에서 물러남에 따라 서울시교육감 재선거는 오는 12월19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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