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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세계적 언론으로 키운 전 발행인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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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권성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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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9.30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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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타임스(NYT)를 세계적인 언론으로 키워낸 인물로 평가 받는 아서 옥스 슐츠버거 전 발행인이 29일(현지시간) 뉴욕주 사우스햄튼 자택에서 8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슐츠버거는 1963년, 불과 37세의 나이로 외할아버지 아돌프 옥스로부터 NYT를 물려받아 NYT를 성공적으로 경영한 뒤 아들 아서 슐츠버거 주니어에게 1992년에 발행인 자리를, 1997년에 회장 자리를 넘겼다.

그는 수년간 지병을 앓다 이날 사망했으며 2001년 이사회에서 물러난 뒤에는 NYT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뗐다. 슐츠버거의 사망에도 NYT의 현재 가족 경영 체제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을 예정이다.

슐츠버거는 34년간 NYT 회장으로 재직하면서 뉴욕에서는 상당한 영향력을 자랑했지만 재정적으로 어려웠던 회사를 미국 전역을 총괄하는 대표적인 언론 브랜드로 육성했다. 또 흑백 지면을 칼라 지면으로 바꾸고 다루는 뉴스도 정치와 사회 중심에서 경제와 과학 등으로 확대했다. 그가 재직하는 34년간 NYT는 31차례나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슐츠버거는 제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에 참여했으며 이후 NYT의 기자로 뉴욕과 런던, 파리, 로마 등에서 일했다. 그는 언제나 언론의 자유를 위해 투쟁하기를 멈추지 않았다. 대표적으로 1971년에 베트남전에 대한 국방부의 기밀 문건을 보도해 리처드 닉슨 행정부의 발행 중지 명령을 받았지만 대법원까지 가는 법정 싸움을 통해 관련해 승소했다.

그의 아들 아서 슐츠버거 주니어는 "결코 싸움에서 물러설 줄 몰랐던 '펀치(Punch, 아서 옥스 슐츠버거의 별명)', 늙은 해군 장교는 진실로 언론 자유의 강력한 수호자였다"며 "그의 통찰력 있는 리더십은 결정적인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넓혔고 정부의 검열과 위협을 막는데 기여했다"고 밝혔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슐츠버거를 추모하며 "자유롭고 독립적인 언론의 중요성을 강력하게 믿었던 인물"이라며 "아서는 NYT를 변신시켰고 NYT가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이고 존경받는 신문의 지위를 확보하는데 기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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