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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를 음성으로 옮긴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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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김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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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10.0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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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신항만 터미널 통제실서 구현, 무인자동 하역시스템으로 생산성 높여

↑한진해운 신항만 터미널. 무인자동 하역시스템으로 통제실에서 하역을 조정한다.
↑한진해운 신항만 터미널. 무인자동 하역시스템으로 통제실에서 하역을 조정한다.
"6번 야드로 가시면 됩니다." "아직 대기하세요. 야드에 빈공간이 없습니다."

1일 부산 신항만의 한진해운 (12원 상승26 -68.4%) 터미널에서는 컨테이너를 실어 나르는 트럭들이 질서정연하게 이동한다. 그러나 터미널 부두에서 이들에게 방향을 알려주는 인적은 찾아볼 수가 없다. 그럼에도 이들은 컨테이너를 옮겨야 할 장소를 향해 지체없이 나아간다. 한진해운 통제실에서 컴퓨터 모니터로 지켜보고 있는 통제실 직원들이 무전기를 통해 쉴 새 없이 야적장 상황을 알려주기 때문이다.

트럭들에는 각각 RFID(무선인식 전자태그)가 부착돼 있다. 한진해운 통제실 직원들은 ARMGC(Automated Rail Mounted Gantry Crane)이라는 시스템을 통해 트럭에 실린 컨테이너의 행선지와 선사, 선적 시기 등 모든 정보를 파악한다. 이에 따라 한진해운 터미널에 들어오는 컨테이너 화물을 자동으로 배에 싣는다. 부두와 야적장에서는 사람이 전혀 필요없는, 통제실에서 화물을 나르는 셈이다.

트럭에 실린 컨테이너를 크레인으로 집는 것 역시 통제실에서 여직원들이 모니터를 보며 조정한다. 여직원들은 네 개의 모니터로 이뤄진 화면을 보며 조이스틱으로 크레인이 컨테이너를 정확히 고정하고 들어올리는 것까지 움직인다. 이들은 12시간씩 교대 근무를 하며 24시간 작업을 쉬지 않는다. 이 덕분에 한진해운의 컨테이너 차량 부두 체류 시간은 기존 터미널의 절반 수준으로 짧아졌다.

이처럼 야드 전체에 무인자동화 설비를 적용해 선박이 접안 하지 않은 야간에도 통제실에서 크레인을 움직여 컨테이너를 다음 선박 작업에 유리하도록 이적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한진해운신항만터미널 관계자는 "무인자동화 시스템을 운영하기 위해 '오푸스((OPUS)'라는 자체 시스템을 개발했다"며 "최첨단 정보기술(IT) 노하우로 '스마트 컨테이너터미널'을 지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크레인 역시 생산성을 비약적으로 높이는 신기술이 적용됐다. 한 번에 40피트 컨테이너 2개 혹은 20피트 컨테이너 4개를 하역 할 수 있는 탠덤 방식의 갠트리 크레인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것이다. 강풍에도 흔들림이 최소화돼 빠른 작업이 가능하고 컨테이너의 최단 이동 거리를 자동으로 계산해 생산성을 높였다.


최첨단 기술과 시스템 덕분에 한진해운의 신항만 터미널은 지난 2009년 2월 개장한 이래 꾸준히 컨테이너 처리물량이 증가하고 있다. 2010년 전체 처리 물량은 연안선의 처리물량을 포함해 2009년 대비 68% 증가한 155만3000TEU를 달성했다. 올해에는 2012년 8월까지의 처리물량이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162만TEU에 달하고 금년 하반기까지 2011년 대비 약 11% 증가한 240만TEU 달성이 전망된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한진해운 자사 물량뿐 아니라 타사물량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향후 항만 처리실적과 수익성이 더욱 개선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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