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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마지막 날, 朴·文·安 추석민심 잡기 행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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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10.01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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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여야의 대선 유력 주자인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무소속 안철수 후보(왼쪽부터). 2012.9.21/뉴스1  News1   양동욱, 박지혜 기자
여야의 대선 유력 주자인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무소속 안철수 후보(왼쪽부터). 2012.9.21/뉴스1 News1 양동욱, 박지혜 기자


박근혜, 문재인, 안철수 등 3명의 대통령후보는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일, 각기 다른 방식으로 민심잡기 행보에 나섰다.

민족대명절인 추석은 역대 대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다양한 세대·지역·계층이 모여 형성된 민심이 향후 대선 판도에 상당한 영향을 미쳐왔기 때문이다.

◇박근혜, 경찰 및 소방대원 격려

박 후보는 이날 서울지방경찰청 112센터, 학교폭력신고가 접수되는 117센터 및 소방서 119 안전센터를 방문해 명절에도 쉬지 못하는 경찰과 소방대원을 격려했다.

박 후보는 "요즘 범죄가 자꾸 늘어서 국민이 불안한데 안전하게 지켜주시니까 명절에도 시민들이 쉴 수 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국가 책무 중 제일 중요한 것이 시민 안전이고 안전에 대해 믿음이 없다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며 "인력부족, 노후된 장비 교체를 위해 예산이 반영되고 있다. 노후된 장비들을 하루빨리 교체해서 안전하게 시민을 지켜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2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추석 민생 및 선거준비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할 계획이다.

추선 연휴 후 박 후보는 당의 중앙선거대책위원장 및 국민대통합위원장 인선을 통해 지지율 반등을 노린다.

추석 민심이 중요한 역할을 해온 만큼 박 후보에게는 지지율 반등을 위해 정치쇄신, 중도층 영입, 국민대통합 등을 이끌어낼 수 있는 카드가 필요한 상황이다.

공동선대위원장에는 '보수 논객'으로 학계의 신망이 두터운 송호근 서울대 교수, 호남 출신 진념 전 경제부총리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과거와의 화해'를 위한 실천기구로 제시한 국민대통합위원회 인선도 관심을 끈다.

당내 수도권 친이(친이명박)계의 '좌장'격이며 박 후보에 대한 비판의 날을 세워온 이재오 의원이 국민대통합위원장을 맡게 될지도 주목된다.

당내에서는 이 의원 영입의 필요성에 공감은 하지만 이 의원은 아직 뚜렷한 입장을 표시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문재인, 부산 방문 민심 잡기 나서

문 후보는 부산 시내에서 베니스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받은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를 관람했다.

영화 관람을 마친 뒤 문 후보는 "우리의 현실이라는 것이 결국 직시하면 그렇게 고통스럽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 돈이나 욕망 때문에 인간성이 파괴되어 가고 있는 가운데 어떻게 인간의 가치를 되찾을 수 있을까를 고민하게 만드는 영화"라고 감상평을 밝혔다.

이후 문 후보는 인근 커피숍에서 목연수 前부경대 총장, 김석준 부산대 교수(前진보신당 공동대표), 최옥주 한국미래교육학부모회 전국회장 등 부산지역 선대위 기획위원들을 만나 부산 지역 민심과 현황을 들었다.

문 후보는 "부산지역에서도 혁신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선대위를 만들어 달라"며 "최대한 폭을 넓혀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는 용광로 선대위가 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거리로 나와 시민들과 만나 "민주통합당 혁신을 통해 새로운 정치를 이루고 안철수 후보와 힘을 합쳐 기필코 정권교체를 이루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문 후보는 2일 오전 마석 모란공원 참배를 시작으로 다시 공식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추석 연휴 후에도 문 후보는 정책 중심 행보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문 후보 측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정책을 중심으로 다양한 민생 현안을 챙길 것"이라며 "지역 탐방 일정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또 정치비전 및 공약을 맡게 될 '미래캠프' 구성 작업도 막바지에 단계다. 이 관계자는 "이번 주 중으로 '미래캠프' 인선이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미래캠프 내 분야별 위원회 활동을 통해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와의 차별성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철수, 국군 수도병원 방문해 장병들 위로

안 후보는 이날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국군 수도병원을 방문해 입원 장병들 위로에 나섰다.

안 후보는 "추석 연휴 겸 국군의 날을 맞아 나라를 위해 애쓰시다가 부상당한 분들을 위로차 방문하게 됐다"며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인데, 사고가 날 때 가능하면 빠른 시간에 후송되는 의료수송체계가 조금 더 잘 갖춰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예전에는 면회시간이 정해져 있었는데, 지금은 근무시간 내내 가능한가", "수송체계는 어떤가, 수송시간 단축이 중요할 것"이라며 행정체계를 점검했다.

안 후보는 2일 오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를 예방할 예정이다.

한편 안 후보는 추석 연휴 후 정책의 구체화 및 현장 방문 강화에 나선다.

안 후보 측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그동안 정책에 대한 로드맵은 제시했다면 이젠 (정책의 구체화를 위해) 전문가 그룹과 회의 및 연구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장 방문에 대해서 이 관계자는 "호남 지역부터 시작해 전국을 순회할 것"이라며 "민심을 듣기 위해 현장으로 깊숙이 들어가 정책 개발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후보가 호남지역부터 방문에 나서는 것은 전통적인 민주통합당의 지지층을 공략해 야권 단일화 과정에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의 대결에서 우위를 점해 가겠다는 다짐으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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