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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기업형 오피스텔 성매매 조직 적발…1년 수익 '3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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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10.04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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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민지형 기자 =
서울경찰청이 공개한 강남 기업형 오피스텔 성매매 조직 압수품.  News1 손형주 인턴기자
서울경찰청이 공개한 강남 기업형 오피스텔 성매매 조직 압수품. News1 손형주 인턴기자



서울경찰청은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강남구의 대형 오피스텔 24곳을 임대해 14개의 성매매 업소를 운영한 일당 10명을 검거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은 이 중 영업실장 우모(34)씨를 성매매알선등행위의처벌에관한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하고 여종업원 이모씨 등 일당 9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우씨 등은 달아난 조직 총책 김모(33)씨의 지시를 받아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 22일까지 강남 일대 오피스텔을 빌려 여종업원을 고용한 뒤 전단지 등을 통해 예약한 남성들에게 1인당 13만원을 받고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하루 평균 65명의 남성들에게 성매매를 알선해 일일 평균 800만원을 챙겼고 1년간 30여억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경리담당, 광고담당, 알선담당 등 역할을 분담해 기업형으로 조직을 관리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들은 성매매 전화예약접수를 받고 손님을 안내하거나 경찰 단속 상황을 성매매 업소에 실시간으로 전파하기 위해 상황실을 운영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아울러 이들은 전단지 광고 등을 할 때는 '고품격, 타임, 럭셔리' 등 10여개의 업소명과 업소별로 대포폰 번호를 마련해 홍보하면서 단속을 피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업소실장 행동강령, 아가씨 행동강령 등을 마련해 체계적으로 성매매를 알선했다"며 "방송뉴스를 본 뒤 단속경찰의 얼굴을 캡처해 단속을 피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조직 총책 김씨와 공범으로 추정되는 영업실장 3명의 추가 검거를 위해 수사력을 집중하는 한편 성매매 전단지 등을 이용한 성매매에 대해 입체적인 단속을 이어갈 방침이다.


<저작권자 뉴스1 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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