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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오피스텔 수십개 임대 성매매로 1년 3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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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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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10.04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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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책, 실장 등 두고 '기업형 운영'…행동강령까지 두며 경찰 단속 따돌려

서울 강남 대형 오피스텔의 방을 수십개 임대해 성매매 업소를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상황실장'까지 두고 업소를 운용하며 1년간 30억원의 불법이득을 얻은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단속·수사팀은 서울 강남지역 소재 대형 오피스텔 24개 방을 임대해 14개소의 '오피스텔 성매매 업소'를 운영한 우모씨(34)를 성매매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이와 함께 영업실장 등 11명도 검거됐다. '총책' 김모씨(33)와 영업실장 3명에 대해서는 체포영장을 신청해 추적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우씨 등은 지난해 10월부터 1년여간 오피스텔 성매매업소를 운영하며 총책을 정점으로 10여명의 실장을 두고 관리(경리)와 광고(전단지), 알선(성매수남과 성매수녀 연결) 등 역할을 분담, 기업형으로 업소를 조직적으로 운영해 30억원의 불법 이득을 얻은 것으로 드러났다.
강남 오피스텔 수십개 임대 성매매로 1년 30억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성매매 알선 조직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상황실'을 두고 성매매 알선을 실시간으로 조정하고, 총책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실장 행동강령' '아가씨 행동강령' 등을 둬 이를 교육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성매매 여성과 성매수남의 인적자료를 관리해 데이터베이스화해 구축하는 등 기업체 못지 않은 정밀함을 보였다.

이들은 경찰 단속을 피하기 위해 경찰 단속반 개인의 얼굴을 파악하는 '노력'을 보였고, 전단지도 1개 업소만 광고할 경우 경찰에 쉽게 추적된다는 점을 감안, 10여개의 다른 업소명과 속칭 대포폰을 악용한 전화번호를 홍보해 교묘히 단속을 피한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성매매 전단지를 이용한 성매매 등 신변종 성매매에 대한 입체적, 종합적 단속 활동을 지속적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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