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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팡'테마株, 거품 터지면 '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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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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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10.0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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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개월 단기 트렌드... 수익모델 부재도 리스크

지난 3일. 바른손크리에이티브는 올 7월말 출시한 '쥬얼크래쉬'라는 이름의 모바일 게임 이름을 '보석팡'으로 바꿨다. 카카오톡에 연동되던 게임을 카카오톡 전용으로 출시했을 뿐 같은 게임이다. 다음 날부터 바른손게임즈 (1,360원 상승50 3.8%)의 주가는 4일 연속 상한가로 치솟았다. 바른손게임즈는 바른손크리에이티브 지분 23.2%를 보유하고 있다는 이유로 시가총액이 550억원 가까이 뛰었다.

위메이드 (76,500원 상승1900 -2.4%), 조이맥스 (11,600원 상승450 -3.7%)에 이어 바른손게임즈까지. 카카오톡 '팡'게임 시리즈가 인기를 끌면서 증시에서 '팡'테마주들까지 속출하고 있다. 그러나 회전주기가 빠른 모바일 게임의 특성을 감안할 때 주가급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선데이토즈의 '애니팡'이 카카오톡에서 1200만명 가입자를 유치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자 '캔디팡', '보석팡' 등 팡게임 관련 모바일 게임주들이 주식시장에서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다.

'캔디팡'의 개발사 링크투모로우를 자회사로 두고 있는 조이맥스는 지난주 3일 연속 상한가를 포함해 4일 연속 급등했다.

떠오르는 '팡'테마株, 거품 터지면 '펑'

조이맥스의 모회사로 캔디팡의 마케팅 및 서비스 업체인 위메이드 (76,500원 상승1900 -2.4%)도 지난 2일 상한가를 포함해 4일 연속 급등했다. 위메이드는 리듬스캔들, 카오스&디펜스, 실크로드위 등 모바일게임 신작을 선보였으며, NHN재팬 '라인'과의 협력으로 일본 모바일 게임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특히 보석팡을 런칭한 바른손게임즈 (1,360원 상승50 3.8%)의 경우, 4일 연속 상한가를 달리면서 시가총액이 738억6000만원에서 1286억원으로 548억원 급증했다.

떠오르는 '팡'테마株, 거품 터지면 '펑'

팡테마가 증시를 강타하면서 모바일게임 선두주자인 게임빌과 컴투스도 신고가 랠리를 펼치고 있다. 드래곤플라이 (2,565원 상승70 2.8%)도 FPS(1인칭슈팅게임) '스페셜포스'의 모바일 게임버전인 '스페셜포스 NET for 카카오'를 출시하면서 주가가 전일까지 4일 연속 급등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스마트폰 확산, 여성 및 30∼40대 등 이용자층 확대로 모바일 게임 시장이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모바일게임시장은 2011년 3800억원에서 올해 4800억원 규모이상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애니팡과 캔디팡의 성공은 SNS와 게임 결합의 위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혓다.

그러나 '팡'테마주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아직 단순한 '블록격파'이 의존하는 모바일 게임의 경우, 인기가 3~4개월만에 바뀌기 쉬워 수익의 안정성 리스크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게임 등 모바일 콘텐츠가 부각되면서 주가도 탄력을 받고 있다"며 "다만 수개월만에 모바일 게임의 인기나 트렌드가 바뀌기 쉬운 점은 리스크"라고 지적했다.

비슷한 게임들이 출시되면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는 점, 수익모델 부재도 문제로 꼽힌다. 가장 인기가 많은 애니팡의 경우 '하트'를 구매하는 매출이 일 3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회사 측은 정확한 매출규모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캔디팡의 경우 런칭 10일 만인 지난 5일 기준으로 다운로드 800만건, 하루 매출 2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지만, 가입자들의 아이템 구매에만 의존할 뿐 다른 수익은 없는 상황이다.

이 연구원은 한 회사가 애니팡에서 캔디팡으로 인기 게임을 연속 히트할 경우 그 기업에 대해 주가수익밸류(PER)를 부여해 적정주가를 산출할 수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실적을 분석할 만한 연속성이 약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또 다른 증권사 연구원은 "팡 테마주들의 인기는 단기적 트렌드에 머물 것"이라며 "급등했던 주가는 실적이 발표되고 나면 빠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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