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5일 호텔신라 (56,800원 ▲900 +1.61%)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7.5% 하회하겠지만 전년대비 35% 증가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7만3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홍종길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22.9%, 34.8% 증가한 5921억원과 445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컨센서스(에프엔가이드) 대비 각 1.2%, 7.5% 적은 수치"라고 밝혔다.
그는 "경쟁사의 공격적인 영업에 대응해 중국인 대상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판촉비와 알선수수료 등 마케팅 비용이 증가했다"며 "면세점 매출이 고성장하고 있으며 시장 상황에 따라 마케팅 집행 규모를 조절했기 때문에 크게 우려할 사항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홍 연구원은 "호텔신라는 서울호텔의 2013년 1월 이후 예약을 받고 있지 않아 내년 상반기에 리노베이션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462개 전 객실 리노베이션을 실시할 예정으로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약 90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리노베이션 기간동안 호텔 매출 감소와 인건비 등 고정비 부담을 반영해 기존 호텔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낮췄다"며 "내년 호텔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년대비 26.8%, 23.5% 감소한 1861억원, 163억원"이라고 밝혔다.
- 2012.10.15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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