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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겐 아무도 없어"...왕따자살 15세 소녀의 마지막 절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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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슈팀 정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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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10.1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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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만다 토드 ⓒ밴쿠버선
아만다 토드 ⓒ밴쿠버선
집단 괴롭힘으로 자살한 캐나다 소녀가 유튜브에 영상을 남겨 충격과 아쉬움을 주고 있다.

캐나다 유력 일간지 밴쿠버선(Vancouver Sun)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캐나다 코퀴트람(Coquitlam)자신의 집 근처에서 자살한 채 발견된 아만다 토드(Amanda Todd, 15)에 대해 12일 보도했다.

아만다는 자살 한달 전 유튜브를 통해 자신의 심경을 고백했다. 왕따가 된 모든 원인의 시작은 한 남성이었다. 그녀는 과거 온라인 화상 채팅으로 만난 남성에게 가슴 부위를 노출한 적이 있었다. 그 남성은 이 영상을 캡쳐해 자신의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으로 사용하고 사람들에게 퍼뜨렸다. 이 일로 아만다는 온라인과 학교 내에서 왕따를 당해 이사를 했다.

하지만 불행은 끝나지 않았다. 이사 후 새로 사귄 남자친구에게 알고 보니 여자친구가 있었고, 그녀는 아만다가 전학 온 학교에 찾아와 심한 욕설과 함께 발길질을 해 사람들 앞에서 모욕을 줬다. 그날 밤 그녀는 자살할 생각을 하고 페이스북에 마지막 말을 남겼다. 하지만 돌아오는 댓글은 "죽었으면 좋겠다", "당연히 그래야지"라는 잔인한 대답뿐이었다.

당시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그녀는 다시 이사를 했다. 그러나 온라인에서의 비난과 악재가 끊이지 않자 그녀는 6개월 후 다시 자살을 결심한다. 자살 한 달 전에는 유튜브에 동영상을 게재하기도 했다.

3분가량의 흑백 영상에서 아만다는 자신이 겪었던 왕따가 된 전후사정들을 적은 카드를 한장씩 보여준다. 그녀는 자신의 심경을 카드를 통해 설명한 후 "나에겐 아무도 없다. 누군가가 필요해"라는 글을 마지막으로 영상을 끝낸다. 마지막으로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으나 아만다의 영상에 관심을 가진 이는 없었다.

자살 이후 아만다의 페이스북과 유튜브에는 애도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페이스북에는 그녀를 위한 추모 페이지가 따로 만들어져 현재 70만 건이 넘는 Like(좋아요)가 누적되었다. 트위터를 통해서도 아만다의 이름은 많이 노출되고 있고 유튜브에서는 그녀를 추모하며 왕따와 관련된 자작 노래 영상을 올리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현지에서도 후속기사가 연일 쏟아지고 있으며 아만다 토드 관련기사가 세계적으로 보도되면서 왕따와 사이버왕따 문제의 심각성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또, 일부에서는 아만다 토드처럼 자살하는 학생이 많아질까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한편, 이 사건은 왕립 캐나다 기마경찰(RCPM)이 직접 전담 수사하고 있다.
아만다 토드가 자살 전 남긴 영상 ⓒ밴쿠버선
아만다 토드가 자살 전 남긴 영상 ⓒ밴쿠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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