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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의환향' 김용 WB총재, '고향'에 남긴 메시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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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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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10.1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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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명근 기자= 김용 세계은행 총재가 16일 오후 서울 관악 서울대 근대법학교육백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김용 세계은행 총재와의 대화’ 세미나서 강연을 하고 있다. 2012.10.16/뉴스1
▲(서울=뉴스1) 이명근 기자= 김용 세계은행 총재가 16일 오후 서울 관악 서울대 근대법학교육백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김용 세계은행 총재와의 대화’ 세미나서 강연을 하고 있다. 2012.10.16/뉴스1
"고향에 돌아오게 되서 기쁩니다. 50년도 채 되지 않은 기간에 이처럼 변화된 한국의 발전상황을 보면 항상 자랑스러웠습니다"

15~16일 이틀 동안 한국을 찾은 김용 세계은행(WB) 총재의 연설은 항상 '고향'을 언급하며 시작됐다. 1959년 서울에서 태어난 김 총재는 5살 때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그리고 48년 뒤, 세계 경제를 움직이는 국제기구 수장이 되어 한국을 찾았다.

한국은 1963년 세계은행 국제개발협회(IDA)에서 최초로 원조를 받은 나라에서 이제는 선진국 못지않은 후원금을 내는 나라가 됐다. 개발원조가 진정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진정한 증거이자 성공사례로 꼽힌다.

김 총재는 이런 한국의 경험과 함께 1997년 외환위기를 이겨낸 저력이 앞으로 개발도상국의 성장에 큰 힘이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당시 금모으기 운동으로 나타난 한국인들의 사회적 결속력을 인상적으로 기억했다.

사회적 결속력은 김 총재가 이번 방한동안 가장 강조했던 가치다. 그가 전 세계 빈곤퇴치를 위해 가장 먼저 손에 꼽는 과제는 일자리 창출. 양질의 일자리는 개인의 소득증대에 그치는 게 아니라 사람들의 자존감과 사회적 결속력을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박철중 기자 = 2박 3일 일정으로 지난 14일 방한한 김용 세계은행(WB) 총재가 15일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2.10.15/뉴스1
▲박철중 기자 = 2박 3일 일정으로 지난 14일 방한한 김용 세계은행(WB) 총재가 15일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2.10.15/뉴스1
김 총재는 "일자리의 90%는 민간부문에서 창출된다"며 "한국기업이 적극적으로 개발도상국에 투자를 시작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국이 축적한 개발경험에 대해 전 세계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이것을 공유하기 위해 세계은행 차원에서도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16일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간부문 개도국 투자확대 및 금융지원 방안 국제세미나'에서 "한국 투자자와 기업가들이 개발도상국에서 가능성을 파악하고 건전한 수익을 올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날 신라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민간부문에 대한 투자, 개발도상국에 대한 민간투자는 한국 뿐 아니라 전 세계에 '윈-윈(win-win)'"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젊은 학생들에게 남기는 따뜻한 격려도 잊지 않았다. 이를 위해 김 총재는 16일 한국에서의 마지막 일정으로 서울대학교 학생들과의 만남을 택했다. 김 총재는 "너의 인생 중에 한 번 쯤은 다른 나라에서 일할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해라. 그 때 그 나라에서 무슨 일을 할 수 있을지 또 세계시민으로서 어떤 역할을 할 지 고민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세계은행과 정부는 이날 세계은행 한국사무소 설립과 한국-세계은행 협력기금 출연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세계은행은 내년 중 서울 또는 인천 송도에 지역사무소를 설치하며, 한국 정부는 3년간 세계은행에 9000만 달러에 달하는 협력기금을 출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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