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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캠프 "사고 정지·유체이탈" 박근혜에 파상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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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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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10.22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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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장학회 나와 무관·강압 없었다' 등 朴 회견에 반발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는 22일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정수장학회 기자회견에 대해 날선 공세를 퍼부었다.

박 후보의 역사인식이 문제인 데다 이를 대하는 새누리당의 태도도 실망스럽다는 것이다. 다만 문재인 후보가 직접 각을 세우기보다는 그를 대신해 선대위원장들이 포문을 열었다.

이낙연 공동선대위원장은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박근혜 후보의 심리학적인 문제는 사고 정지, 즉 생각이 멎어 있다는 점"이라며 "박 후보의 사고는 박정희에 멎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심지어 사법적 판단마저 박정희의 시점에 멎어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인혁 판결도 두 개, 정수장학회 판결도 강압을 인정한 것과 하지 않은 것 두 개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후보 머릿속에 역사의 법원과 박정희의 법원이라는, 법원이 두 개 있을지 모른다"며 특히 "며칠 전부터 스스로 예고했던 기자회견에 가장 본질적 기초자료마저도 아무도 주변에서 준비하지 못하고, 현장에서 쪽지를 전해 줄 정도로 집단 전체가 사고가 정지돼 있는 상태가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는 박 후보가 전날 회견에서 '부일장학회 헌납은 강압이 아니었다'는 취지로 말했다가 보좌진이 사실관계와 법원 판결문을 쪽지로 전한 뒤 "잘못 말했다"고 정정한 일을 지적한 것이다.

ⓒ사진= 이광호 뉴스1 기자
ⓒ사진= 이광호 뉴스1 기자
이인영 공동선대위원장은 자신과 정수장학회가 무관하다는 박 후보 회견 내용에 대해 "박근혜 후보가 (위기에) 몰릴 때마다 반복된 유체이탈 행위를 또 한 번 반복했다"며 "마치 박정희가 박근혜 후보의 아버지가 아니다 하는 얘기처럼 믿을 수 없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더 놀라웠던 것은 강탈이 아니라 (부일장학회 김지태씨) 일가가 부패혐의로 몰리니까 헌납한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것은 누명을 덧씌우는 것을 넘어 장물행위에 대한 사후적 알리바이 조작행위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김부겸 공동선대위원장도 "지도자가 되겠다는 분의 역사의식과 국민의 상식 사이에 많은 차이가 있다"고 꼬집었다.

전순옥 공동선대위원장은 "박근혜 후보의 기자회견을 보고 절망했다"며 "박 후보는 자신이 보고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 것만 믿고, 그에 근거해서 하고싶은 말만 하면서 사실을 왜곡하고 역사를 부정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전 위원장은 "박 후보의 국민대통합이란 이름이 얼마나 기만적인지 단적으로 드러났다"며 "법원 판결에 의한 기초사실조차 숙지하지 못하는 박 후보는 원칙, 정의, 신뢰라는 말을 입에 담을 가치조차 없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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