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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수, 러시아 귀화 후 첫 월드컵 우승... 심석희 3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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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수, 러시아 귀화 후 첫 월드컵 우승... 심석희 3관왕

머니투데이
  • 이슈팀 김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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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10.2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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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사진=동계유스올림픽 홈페이지)
안현수(27,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러시아 귀화 이후 치른 첫 국제대회에서 값진 우승을 차지했다.


안현수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2012~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대회 남자 1000m 결승에서 1분 24초 519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캐나다의 마이클 길데이, 3,4위는 각각 곽윤기,노진규가 기록했다. 이로써 안현수는 러시아로 귀화한 뒤 치른 첫 국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자신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안현수는 대회 첫 날 남자 1500m 결승에서는 7위에 올랐다. 안현수는 한국 국가대표팀에서 탈락한 뒤 지난해 12월 러시아 국적을 취득해 러시아 대표팀에 합류했다.

이날 안현수는 출발부터 선두로 치고 나가 2바퀴 이후 길데이에게 잠시 선두 자리를 내줬지만 반 바퀴 만에 다시 추월에 성공한 이후 줄곧 선두를 지켰다. 결국 안현수는 노련한 경기 운영을 바탕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안현수는 결승선 통과 이후 한국 국가대표팀의 후배인 노진규의 등을 두드려 주기도 했다.

안현수는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3관왕, 2003년부터 2007년까지 5년 연속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등의 화려한 성적으로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으로 활약했다.

지난 2006년 이후 파벌 논란과 무릎 부상에 시달리면서 대표팀에 탈락한 뒤 지난해 전 소속팀인 성남시청이 해체하자 러시아로 귀화했다.

한편, 여자 쇼트트랙의 심석희(15,오륜중)는 이날 1,000m 2차 레이스와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이로써 전날 1,500m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심석희는 이번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심석희 (사진=동계유스올림픽 홈페이지)
심석희 (사진=동계유스올림픽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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