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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 있는 남자, 오빤 부산 스타일

대학경제
  • 신순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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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10.2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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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선도대학⑨동아대학교] S&J 그룹 김성열 회장

반전 있는 남자, 오빤 부산 스타일
김성열 회장(50)은 유통 분야에서 잔뼈가 굵었다. 학창시절 그는 우유배달을 하며 고학을 했다. 그 경험을 살려 1994년부터 2003년까지 파스퇴르판매(주)를 설립·운영했다. 2003년 설립한 S&J(주)는 그 연장선이라 할 만하다.

S&J(주)와 S&J 홀딩스는 지금도 계열사에서 생산하는 제품의 판매와 마케팅을 일정 부분 감당한다. 이렇듯 판매와 마케팅 분야에서 오랜 경험이 오늘의 그를 만들었다.

“아마도 그런 경험이 없었다면 오늘날의 S&J는 없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나는 요즘 졸업생들이 해외취업이든 장사든 배달이든, 뭐든 해서 경험을 쌓기를 바란다. 그런 경험이 없다면 아무리 좋은 아이템이 있어도, 창업의 기회가 주어져도 자신감을 갖기 어렵다.”

앞서 말했듯이 그는 지금까지 스무 번 가까이 걸쳐 창업을 했다. 얼추 절반은 접었고 절반은 살아남았다. 현재 그는 S&J(주)를 비롯한 8개 회사의 대표이사와 회장을 겸하고 있다. 그러나 그 숫자를 헤아리기 전에 먼저 알아야 할 게 하나 있다. 그가 얼마나 많은 위기와 고난의 시간을 견뎠을까 하는 것이다. 여러 차례 죽음을 생각했다는 그의 말이 단순히 지난 일에 대한 과장만은 아닌 것 같다.

그의 장점은 이렇듯 위기와 고난을 긍정으로 승화시키는 지혜에 있다. 그가 직접 지은 숙취해소 음료 ‘천지개벽’이라는 이름만 해도 그렇다. 위기와 고난을 견디면 천지가 개벽할 기회가 온다는 뜻을 거기에 담았다.

이런 긍정성 때문일까. 김성열 회장은 뜻밖의 반전을 즐긴다. ‘천지개벽’의 광고 모델로 자신의 아들과 딸을 출연시킨 것이 그렇다. 자신이 만든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갖기 위해서였다고 하지만 이것은 어쩌면 뜻밖의 반전을 즐기는 김성열 회장의 성향 탓일지도 모른다.

“어느 날 아들이 아버지가 하는 일이라면 홀딱 벗고서라도 도와주겠다는 말을 했다. 그때 퍼뜩 생각이 떠올랐다. 그래? 그렇다면 좋다! 정말로 홀딱 벗는 광고를 만들어보자. 그렇게 천지개벽 광고를 찍게 됐다. 물론 딸아이는 처음엔 절대로 광고에 출연하지 않겠다고 버텼지만····”

같은 차원에서 그는 소비자들과 한 ‘천년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을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웰초와 천지개벽이 그 약속을 대신하고 있지만 어떤 의미에서 그 약속은 아직도 유효하다.

회사 홈페이지에는 아래와 같은 글귀가 쓰여 있다.
“나무는 자신을 위해 그늘을 만들지 않는다.”
기업의 노력이 사회적 이익으로 확산되기를 바라는 그의 소망을 담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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