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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현장] 환노위, 김재철 사장 청문회 두고 여야 공방 끝 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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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10.2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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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은지 기자 =
우원길 한국방송협회장과 김재철 MBC 사장이 지난 9월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제49회 방송의 날’ 축하연에서 한 관계자의 안내를 받고 있다.  News1 이정선 기자
우원길 한국방송협회장과 김재철 MBC 사장이 지난 9월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제49회 방송의 날’ 축하연에서 한 관계자의 안내를 받고 있다. News1 이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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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철 MBC 사장에 대한 청문회 요청을 두고 환경노동위원회 의원들이 입장차이를 보이면서 국정감사가 중단됐다.

22일 오후 2시40분부터 시작된 환노위 국정감사에서 홍영표 민주통합당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증인으로 불출석한 김 사장에 대해 청문회를 실시해야 한다고 요구했지만 여당 의원들이 반대하면서 시작 한 시간만에 국정감사가 중단됐다.

홍 의원은 "국회는 김 사장에게 4번이나 증인 출석을 요구했지만 김 사장은 도피성 해외출장을 떠났다"며 "국회를 모독했고 더이상 국정감사에서는 이 문제를 다룰 수 없기 때문에 청문회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청문회 날짜는 10월31일로 제안했다.

이에 대해 여당 간사인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은 "특정 사업장의 증인만 현재 불출석했다는 이유로 청문회를 요청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되받아쳤다.

지난 8월부터 김 사장에 대한 청문회를 줄기차게 요구했던 한명숙 민주통합당 의원은 "김 사장에 대해 처음부터 청문회를 요청했지만 곧 국정감사가 있으니 증인 출석으로 하자는 여당의 의견을 수용했다"며 "2번이나 국감 출석을 거부했기 때문에 문제를 원점으로 돌려서 청문회를 요청하는 것은 정상적이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환노위 위원장인 신계륜 민주통합당 의원도 "원만한 합의를 위해 고심을 거듭했다"며 "그러나 4번에 걸친 국감 출석 요구를 거부한 김 사장의 행태를 그냥 둔다면 국회 권위가 땅에 떨어지기 때문에 청문회 요청은 불가피하다"고 입장을 명확히 했다.

위원장까지 나서 청문회를 요청하고 나서자 여당 의원들은 다급히 반대발언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합의가 잘 안될 것 같자 주용순 새누리당 의원은 "국감 끝나고 다시 논의하자"고 제안했지만 야당 의원들은 물러서지 않았다.

야당 간사인 홍영표 의원은 "인내심을 가지고 노력해왔는데 이제 더이상 여야 간사간 합의는 어렵다고 본다"며 "청문회 진행을 의제로 채택해 오늘 결론을 내리자"고 잘라 말했다.

환노위는 상임위 가운데 유일하게 여소야대로 구성돼 있다.

이에 대해 이종훈 새누리당 의원은 "수적으로 우세하니깐 의제로 채택해서 투표로 결정하려 하느냐"며 발끈했고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도 "간사간 협의로 결정하자"고 반복해서 말했다.

1시간이 넘는 논쟁에도 여야 의원간 의견차가 좁혀지지 않자 신계륜 환노위 위원장은 오후 4시께 정회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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