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美 레딧에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머니투데이

이슈팀 이민아 기자

▲ 25일 싸이가 레딧 이용자들과의 문답을 앞두고 트위터에 올린 사진 ⓒtwitter/psy_oppa

빌보드 차트에서 5주 연속 2위 자리를 지킨 싸이가 24일(현지시간) 미국의 소셜 사이트 '레딧'(Reddit.com) 회원들의 질문에 1시간 동안 댓글로 답변을 남겼다.

싸이는 레딧에 "나는 한국 가수이자 래퍼, 작곡가, 댄서, 그리고 강남스타일을 만든 사람입니다. 오늘 1시간 동안 가능한 많은 질문에 답하겠습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여기에 1만3천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면서 싸이에게 종류를 막론한 질문들이 쏟아졌다.

- 당신의 인기는 눈 깜짝할 사이에 치솟았다. 가족이나 지인들의 반응은 어떤가?
"주변사람들이 놀란 건 말할 것도 없고 나 자신조차 당황했다. 누구도 이런 인기를 예상하지 못했다."

- 강남스타일 춤에 질리지는 않는가?
"지겨워질 틈이 없다. 말춤을 추고 다니느라 너무 바쁘다"

- '강남스타일'을 제외하고 자신의 곡 중 가장 좋아하는 노래는?
"유튜브에서 'It's Art'를 찾아보라" (5집 수록곡 '예술이야')

-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 중 엘리베이터 장면은 몇 번이나 찍었나?
"즉흥적으로 나온 장면인데 2~3번만에 완성했다. 그 장면에 등장한 노홍철은 유명한 코미디언으로 6년 동안 그 저질춤을 추고 다닌다. 우리는 그 장면을 찍고는 너무 웃겨서 눈물이 날 뻔 했다. "

- 가장 좋아하는 소주 브랜드는 무엇인가?
"참이슬이다. 나는 참이슬 모델이기도 하다."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만났을 때 기분이 어땠나?
"내 인생이 바뀐 순간이라고 말할 수 있다. 빌보드 2위했을 때 보다 더 좋았다."

이 외에도 싸이는 자신에게 영감을 주는 사람으로 '프레디 머큐리'를 꼽았으며 가장 만나고 싶은 유명인은 '탐 크루즈'라고 대답했다. 또한 미국 공연과 11월 유럽 방문 계획을 알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