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국토사랑 야구대회'···李대통령도 '응원'

머니투데이

여주=송학주 기자

↑'제1회 우리국토사랑 강변야구대회' 축하인사를 하고 있는 권병윤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송학주

↑국토해양부가 주최하고 국민생활체육 전국야구연합회가 주관한 '제1회 우리국토사랑 강변야구대회' 예선전이 지난 27일과 28일 양일간 이포보를 비롯한 전국 5개 야구장에서 펼쳐졌다. 이번 주말 예선에선 모두 16개팀이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송학주 기자

국토해양부가 주최하고 국민생활체육 전국야구연합회가 주관한 '제1회 우리국토사랑 강변야구대회' 예선전이 지난 27일과 28일 양일간 한강 여주 이포보를 비롯한 전국 5개 야구장에서 펼쳐졌다.

한국야구위원회(KBO)·한국수자원공사가 후원하고 우리은행이 협찬한 이번 대회에는 모두 64개팀, 약 1600여명의 전국사회인 야구동호회가 참가했으며 주말 예선을 통해 모두 16개팀이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권역별 본선 진출팀은 △한강 4개팀(루디니스·진성울타리·마티스트·최강타이거즈) △낙동강(1) 3개팀(삼성테크윈·산호야구단·화이텐) △낙동강(2) 2개팀(블리츠·대건브라더스) △금강 3개팀(단코·FAME야구단·청운령) △영산강 4개팀(삼호의료재단·해남땅끝야구단·화순브라더스·허버베이스볼 ) 등이다.

↑'제1회 우리국토사랑 강변야구대회' 참가한 블랙루디니스 감독이 권병윤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으로부터 기념품을 증정받았다.ⓒ송학주

결선에 오른 팀들은 다음달 3일과 4일 여주 이포보 야구장에서 토너먼트 방식으로 승자를 가린다. 우승팀에는 국토부장관상과 메달, 3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준우승 200만원, 공동3위 2팀에게도 각각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대회MVP 등 개인상도 4개 부문에 걸쳐 시상하며 응원상, 감독상, 공로상 등 다양한 시상이 있을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4대강 사업으로 조성된 야구장에서 전 경기가 펼쳐진다. 4대강에 건설된 보와 공원, 캠핑장 등 야구장 주변 여건이 좋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지난 27일 예선은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려 대부분 경기가 추첨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28일에는 모든 경기가 예정대로 진행돼 박진감있는 승부가 펼쳐졌다. 한강 권역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초례청은 아쉽게 추첨에서 패해 예선 탈락하는 이변을 낳았다.

대회에 참가한 한 선수는 "4대강 주변에 이렇게 훌륭한 야구장이 조성돼 기쁘다"며 "함께한 가족들은 공원 주변을 산책하거나 자전거를 빌려 놀고 있을 수 있어 편하게 야구에 전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대회 진행을 맡은 김광복 전국야구연합회 사무처장은 "이번 대회에 참가하려는 팀들이 많아 경쟁이 치열했다"며 "내년부터는 올해보다 많은 124개팀이 참가하는 명실상부한 전국 대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포보 오토캠핑장에서 진행된 한강 예선에는 '공공기관·공기업 자전거 동호회' 행사차 이포보를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이 참가 선수들을 격려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