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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폭 '3인방' 단속에 매출급증, 영천시장 화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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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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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10.2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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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폭' 단속하니 112신고건수·강력범죄도 감소

#서울 서대문구 독립문 근처 영천시장에서는 박스를 바닥에 깔고 앉아 술을 마시거나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시비와 폭언을 일삼는 '3인방'이 유명세를 떨쳤다. 이들은 특히 부녀자가 운영하는 영세식당을 상대로 술을 마시고 행패를 부렸다. '3인방'은 시장내 순대국집 등 영세 업소를 찾아 음식을 먹고 돈을 치르지 않거나 냉장고에서 술을 마음껏 꺼내먹고 기물을 파손했다. 서울경찰이 주폭(주취폭력자) 단속에 들어가 검거해 구속되자 시장은 활기를 되찾기 시작했다.

#방모씨(36)는 지난 6월16일 서울 강서구의 한 감자탕집에서 경찰에 붙잡혀 구속됐다. 음식점 주인 김모씨(53·여)가 예전에 술취해 행패를 부리던 자신을 경찰에 신고해 벌금 100만원이 나왔다는 빌미로 재차 난동을 부린 것. 방씨는 최근 출소 후 음식점을 찾아가 "그동안 잘못했고 앞으로는 술을 먹고 찾아가지 않겠다"고 사과했다.

서울지방경찰청(청장 김용판)이 지난 5월 이후 시작한 '주폭 척결'이 효과를 보고 있다. 경찰의 적극적인 단속에 주폭들이 점차 사라지고, 서민생활도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서울경찰청은 5월 이후 상습·고질적으로 서민생활을 침해하는 주폭 단속 결과 508명을 검거해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검거된 주폭 508명의 평균 연령은 47.8세로 전체 검거 인원 가운데 40~50대 중장년층이 76.2%(387명)를 차지했다. 이들의 평균 전과는 21.6범이며 술을 먹고 저지른 주취범죄는 16.9범으로 전체 전과의 78.2%에 달했다. 전과 51범인 주폭도 24명으로 집계됐다. 주로 폭력과 업무방해, 공무집행방해, 갈취, 협박 등 전과를 가졌다.

범행별로는 508명의 범행횟수가 5916건으로 나타났다. 업무방해가 2351건(39.7%)로 가장 많았다. 폭력 1227건(20.7%)와 갈취 986건(16.7%) 등도 병행해 저질렀다.

주취소란 관련 112신고도 감소했다. 5월10일부터 10월22일까지 서울에서 접수된 112신고건수는 137만7563건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6만3511건(4.4%) 줄었다.

특히 주취자 및 시비,행패,소란 관련 112신고는 전년 동기 대비3만2271건(13.7%) 감소했다. 강력범죄 중 주취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살인과 강도, 강간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5%(40건)와 37.7%(160건), 2.5%(69건) 줄었다.

서울경찰은 앞으로도 재래시장과 상가는 물론 공원 등 서민에게 피해를 끼치는 주폭에 대해 강하게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주폭 단속 외에도 치료와 재활을 통한 사회복귀와 주취자에 대한 보호를 위해서도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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