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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 약세 '멈칫'…BOJ 기대감 이미 다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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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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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10.29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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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일본은행(BOJ)의 통화완화 정책 전망에 약세를 보였던 엔이 29일 외환시장에서는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엔/달러 환율은 29일 오후 도쿄외환시장에서 전일대비 0.06% 상승(엔 하락)한 79.67엔/달러를 나타냈다.

엔고가 한창이던 지난 10월 저점(엔 고점) 77.79엔/달러보다는 높지만 지난 26일 4개월 고점(엔 저점)인 80.38엔/달러보다는 하락(엔 상승)한 수준이다. 엔/달러 200일 이동평균선은 현재 79.51엔/달러다.

30일 통화회의에서 BOJ는 추가 통화 완화 정책과 함께 1%의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유동성 공급을 계속할 것이라는 강력한 공약을 밝힌 것으로 예상된다.

BOJ 내부에서는 대체로 부양책을 두 달 연속 확대하는 방안에 합의가 형성돼 있다. 부양책은 자산 매입 및 대출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는데, 전문가들은 BOJ가 이번 통화회의에서 최소 10조엔 규모를 확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브라운 브라더스 해리먼의 무라타 마사시 투자전략가는 "BOJ의 완화 정책은 지난 주 시장에서 아주 큰 요소였지만 이번 주에는 그렇게 큰 영향을 미칠 것 같지 않다"며 "가능한 결과가 이미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주 발표된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좋았지만 미국 경제 회복세에 대한 의구심이 여전하다"며 "추세는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엔/달러 환율은 현재 범위안에 머물러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6일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3분기 GDP 성장률은 2%로 지난 2분기의 1.3%에 비해 대폭 개선됐다. 전문가 예상치 1.7~1.8%도 웃돌았다. 이로써 미국의 GDP 성장률은 13분기 연속 플러스 행진을 이어갔다.

한편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 동부 연안에 접근 중인 허리케인 샌디의 영향으로 뉴욕시간 29일과 30일까지 외환시장 거래가 한산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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