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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죽인 가해자가 비웃으며…심한 욕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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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슈팀 김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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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11.0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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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길거리에서 침을 뱉는 고등학생들을 훈계하다 5살 난 아들이 지켜보는 현장에서 이들에게 폭행당해 숨진 김 모(39)씨. 김 씨의 부인 유 모 씨는 5일 "(불구속 기소된) 가해자가 우리를 보고 비웃고 지나간다. 애인하고 가면서 저한테 심한 욕설을 하더라"고 말했다.

유 씨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막내아들은 그 아이(폭행 가해자)를 보면 너무 무서워서 구석으로 숨어버린다"며 이같이 털어놨다.

이어 유 씨는 "청소년보호법이 생긴 것도 말도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한 집안의 가장을 그렇게 무참히 살해하고 길거리에서 아무런 죄책감 없이 다닌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민사상 합의금에 대한 질문에 유 씨는 "처음에는 가해자 쪽에서 병원비, 장례비, 아이 치료비 등 돈이 없으면 다 빚을 내서 해 주겠다고 하더니 아기 아빠가 죽고 나니까 전화도 없고 찾아보지도 않는다"며 "합의는 지금 돼 있는 게 하나도 없다"라고 말했다.

경제적 기둥 역할을 해 온 김 씨가 숨지자 유가족들은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 공과금조차 제대로 납부하지 못해 도시가스도 끊겼다. 사건 당시 아빠의 죽음을 지켜본 막내아들은 퇴행 증상을 호소해 심리치료를 받고 있다.

유 씨는 "검찰 조사를 받고 나서 가해자 이모라는 사람이 '한창 클 아이고 불쌍한 아이니까 한 번만 용서를 해달라'고 문자가 왔다"며 "어이가 없었다. 한 집안의 가장을 그렇게 숨지게 해 놓고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나"라고 비통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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