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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박진희車, 알고보니 올해 11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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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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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11.0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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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업체 AD모터스 CT&T 이어 증시 퇴출기로, 전기차 증시 전멸위기

AD모터스에서 생산하는 전기차 '체인지'
AD모터스에서 생산하는 전기차 '체인지'
전기차 생산업체 CT&T가 증시에서 퇴출된데 이어 AD모터스마저 퇴출기로에 놓이면서 전기차 생산업체가 주식시장에서 전멸될 위기에 처했다. 이에 전기차 테마에 베팅했던 투자자들의 근심도 깊어질 전망이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AD모터스에 대해 최근 3분기 매출액이 3억원 미만인 것을 확인했다며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 여부를 심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사 대상 여부를 결정할 때까지 주권거래는 정지된다.

AD모터스의 올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7.7% 감소한 1억4600만원이었고 영업손실은 7억4500만원, 당기순손실은 7억6400만원을 기록했다.

보고서상 분기 매출액이 3억원 미만이 확인되면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 AD모터스는 최근 4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을 사유로 현재 관리종목에도 지정된 상태였다.

AD모터스가 생산하는 전기차 '체인지'는 2010년 부산모터쇼에서 공개됐다. 국내 최초 리튬이온 배터리 전기차로 한 번 충전 후 최대 78km의 시내 주행이 가능하며 최고속도는 시속 60km다.

이 차량은 지난달 말 배우 박진희가 SBS '고쇼'에서 "내 차량은 전기차다. 100% 국내 기술로 만들어졌고 한 달 유지비가 2만원 밖에 안든다"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박진희는 지난해 4월, AD모터스의 '체인지' 홍보대사로 임명돼 활동해왔다.

AD모터스의 실적이 이처럼 급감한 데는 환경부의 전기차 발주가 지연된 것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관련 인프라 및 법령 미비로 AD모터스 매출의 대부분은 기관 수주물량에서 나온다. 하지만 경기침체로 정부의 전기차 육성정책은 우선순위에서 밀리면서 자연스럽게 발주가 지연됐다는 설명이다.

실제 환경부는 지난 4월 정부기관에 전기차 2500대를 보급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최근 기획재정부는 내년 전기차 보급사업 예산을 대폭 삭감한 100억원으로 책정했다. 올해처럼 대당 15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할 경우, 약 500대를 보급하는데 그친다. 이는 당초 계획의 6분의 1수준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AD모터스의 생산시설 가동률은 제로에 가까운 실정이다. 이 회사는 연간 2000대의 생산능력을 갖고 있지만 9월 말 기준, 누적 생산대수는 11대로 가동률은 1.1%에 불과했다.

3분기 누적 매출액 8억7300만원 가운데 전기차 '체인지' 매출은 5억7000만원으로 전체의 65.2%를 차지했다. 올해 수주물량은 한국마사회 등 기관으로부터 받은 29대가 전부였다.

주가는 100원 밑으로 떨어졌다. 회사 측이 지난 달 12일 잠정공시를 통해 3분기 매출이 3억원을 밑돌 것이라고 밝힌 직후 주가는 잇달아 하한가를 기록하며 5거래일 동안 73% 급락했다. 현 주가는 69원으로 이는 상장폐지 결정으로 정리매매에 들어가지 않는 이상 좀처럼 보기 힘든 낮은 수준이다.

문제는 정부가 이처럼 전기차 육성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까닭에 향후에도 시장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점이다. AD모터스마저 증시에서 퇴출될 경우, 전기차를 개발·생산 및 판매하는 업체는 사실상 전멸하게 된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개발초기 단계인 전기차는 당초 정부의 지원 없이는 시장 확대가 힘들 것으로 예측됐는데 경기침체가 길어지면서 정책리스크를 고스란히 떠안게 됐다"며 "장기적으로 신 성장동력인 만큼 당국이 선제적으로 투자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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