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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전망]美 재정절벽에 쏠린 눈...지수선물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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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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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11.08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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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선거라는 빅 이벤트를 치러낸 미국이 이제는 재정절벽(fiscal cliff)라는 '발등의 불'에 집중하고 있다.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연말까지 미 의회가 재정절벽을 피하기 위한 대안에 합의하지 못한다면 자동적인 세금 인상과 예산 삭감으로 미국 경제가 충격을 받게 된다. 그럴 경우 미 증시도 끔찍한 상황을 맞게 될 것이란 경고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전날 2%대의 하락세를 보인 뉴욕 증시는 8일(현지시간)에도 재정절벽 해결에 시선이 쏠릴 가능성이 높다.

주요 지수선물은 일단 오름세다. 뉴욕 현지시간 오전 3시 36분 현재 다우 존스지수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0.28% 오른 1만2899를 기록 중이다. S&P500 지수선물은 0.22% 뛴 1392.20을, 나스닥 지수선물은 0.23% 상승한 2616.00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 공화당의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재정절벽에 대해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했다. 민주당이 연방정부 복지 프로그램을 수정하고 지출을 줄이는데 동의하기만 한다면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재정절벽'을 피하기 위한 협상을 시작하겠다는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 역시 대통령 수락 연설에서 유화적인 목소리로 "우리는 정치적으로 나타난 것처럼 분리되지 않았다"며 "우리는 전문가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부정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그리스 의회도 이날 재정지출 삭감, 세금인상, 고용 유연성 강화 등을 골자로 한 긴축안을 승인하는 데 성공했다. 한동안 재부각됐던 유로존 위기가 한 고비를 넘겼다.

긴축안의 의회 통과로 그리스는 오랫동안 미뤄졌던 315억유로의 차기 구제금융 집행분을 손에 넣을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

이와 별개로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12일 벨기에 브뤼셀 회의에서 그리스에 지원하는 구제금융의 금리를 낮추는 방안을 승인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그러나 기다리고 있는 난관들도 만만치 않다.

대선과 함께 치러진 이번 총선에서 상원과 하원은 예전처럼 각 민주당과 공화당이 다수를 점하는 상태를 유지했다. 재정절벽과 관련해 양당이 합의에 이르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으리라는 것을 예상하게 한다.

또한 긴축안을 승인한 그리스에서는 정부 내 분열과 시민들의 대규모 반대 시위 등 불안감이 가시지 않고 있다. 좌파 계열 야당들이 반 긴축 정서 속에 세를 불리고 있는 상황에서 연정 내 불화가 커지면 국제 채권단이 요구하는 재정개혁을 이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긴축안을 승인하는 의회 주변에서는 10만여명의 군중들이 모여 반 긴축 시위를 벌였다. 지난 7월 연정 출범 이후 최대 규모였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아시아 증시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일본 증시는 닛케이225평균주가 지수가 전거래일 대비 1.5% 하락하며 지난 10월 10일 이후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중국 베이징 증시도 상하이종합지수가 1.6% 밀리며 지난달 26일이래 가장 큰 낙폭을 나타냈다.

이날 미국에서 발표되는 경제 지표로는 무역수지와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등이 있다. 뉴욕 현지시간으로 개장 전인 오전 8시 30분에 발표된다.

유럽에서는 유럽중앙은행(ECB)이 통화정책회의를 갖는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회의를 하루 앞두고 "최근 상황을 보면 독일에도 (유로존 위기의) 여파가 미치기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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