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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의혹' 김광준 검사, 오늘 오후 늦게 구속여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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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11.19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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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윤상 기자 =
서울고검 김광준 검사.  News1 이명근 기자
서울고검 김광준 검사. News1 이명근 기자


수억원대 뇌물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김광준 서울고검 검사(51)에 대한 구속 여부가 이르면 19일 오후 늦게 결정된다.

서울중앙지법 이정석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김 검사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열고 구속 여부를 결정한다.

'검사 비리의혹'을 수사 중인 김수창 특임검사팀은 지난 16일 다단계 사기범 조희팔의 측근 강모씨와 유진그룹 등으로부터 9억여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알선수재)로 김 검사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임검사팀에 따르면 김 검사는 △2008년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과 유순태 EM미디어대표로부터 6억원 △조희팔 측근 강모씨로부터 2억 4000만원 △대구지검 서부지청 재직 당시 국정원 직원 안모씨 부부가 기업인 협박사건 무마대가로 5000만원 △KTF 납품비리사건 개입 대가로 이 회사 임원으로부터 해외여행 경비 수백만원을 받은 혐의다.

한편 특임검사팀은 구속영장 발부 여부와 상관없이 추가로 제기된 의혹을 밝히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임검사팀은 김 검사가 부산지역 사업가 최모씨의 운전기사 명의로 된 차명계좌를 개설한 정황을 포착하고 자금 흐름을 확인 중이다.

또 김 검사가 지난 2006년 의정부지검 형사5부장으로 근무할 당시 이 지역 건설업체 S사 부회장 등으로부터 남양주 마석지구 아파트 분양권과 금품 향응 등을 제공받은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특히 남양주 지역을 기반으로 부동산·사채업을 하는 김모씨와 이 지역 골프장을 수차례 드나들며 향응을 제공받은 의혹 역시 조사 대상이다.

사채업자 김씨는 이 지역 고위 공무원들을 만나는 자리에서 김 검사와의 친분을 여러차례 과시하는 등 사실상 김 검사의 '스폰서' 역할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특임검사팀은 김 검사와 관련한 의혹을 확인하는대로 당시 함께 근무했던 검사와 수사관들에 대한 수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 검사에 대한 의혹이 모두 사실로 확인될 경우 뇌물 수수액은 수십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또 서울과 대구, 의정부 등 거쳐간 근무지 마다 각종 의혹이 제기된 상태여서 특임검사팀의 수사는 전국 규모로 확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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