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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클로 돗토리현 자전거여행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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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니바이크 박정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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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11.19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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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클로 돗토리현 자전거여행] 4일차 사카이미나토항-동해항 #1

▲ 첫 일정을 시작하기 전 바다의 짙푸른 여명, 멀리 돗토리현이 낮게 보인다.
▲ 첫 일정을 시작하기 전 바다의 짙푸른 여명, 멀리 돗토리현이 낮게 보인다.
자전거 전문교육기관 바이클로 아카데미(이미란 원장)의 일본 돗토리현 자전거여행이 18일 3박 4일 여정을 마감하고 일상으로 돌아왔다.

개인이나 동호회 차원에서 해외 자전거여행을 준비하기에 안전이나 경제적 비용 등 다소 부담스러웠다는 참가자 조영준(33·서울시 송파구)씨. 그는 자전거 첫 해외투어에 만족한다고 이야기를 꺼냈다.

"14시간 타고 온 배의 문이 열릴 때 다소 긴장했어요. 하지만 현 관계자의 환대, 그리고 리더의 안전한 안내 덕에 첫 자전거투어를 편하게 즐길 수 있었죠. 바다와 석호, 다이센산, 잘 정비된 마을 등 이곳저곳 이어진 안전한 코스가 맘에 들어요."

▲ 사카이미나토항에 도착, 뱃문이 열리자 살짝 긴장하는 참가자들
▲ 사카이미나토항에 도착, 뱃문이 열리자 살짝 긴장하는 참가자들
조 씨는 여기다 지역 음식과 온천욕을 더한다.

"연안어업이 발달해 도루묵과 가자미가 많다고 들었는데 아침 밥상에 푸짐하게 올랐죠. 또한 가이케온천 해수온천은 피로를 풀게 하고 얼굴까지 '반들반들' 미용효과도 있더라고요. 내년에는 가족들하고 함께 올 겁니다."

그는 또한 환상의 다이센 산악코스를 비 때문에 타지 못한 것에 아쉬움도 토로했다.

▲ 사카이미나토항에 현 관계자(좌)가 직접 나와 이미란 원장(우)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있다.
▲ 사카이미나토항에 현 관계자(좌)가 직접 나와 이미란 원장(우)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있다.
지난 15일 저녁 여섯 시. 동해항 이스턴드림호에 몸을 맡긴 참가자들은 이튿날 사카이미나토항에 도착해 일정에 돌입했다. 항에서 돗토리현 관계자와 라이딩 리더의 인사를 받고, 요괴만화의 고향 '미즈키시게루 로드'로 첫 페달을 밟은 것.

첫째 날 라이딩은 일본 최대의 석호 나카우미를 돌아 가이케온천까지 초급 50km, 중급 70여 km를 각각 나눠 달렸다. 야스기시의 청수사는 업힐 구간이 섞여 있어 이같이 코스를 나눈 것. 초급 코스는 석호와 주변 자연마을을 완상하는 평지코스로 이곳 최고의 설산 다이센을 바라보며 고즈넉한 시골 정취를 즐겼다.

▲ 이틀 동안 라이딩을 이끈 오바라 다쿠미(좌)·이즈키 요시마사씨(다쿠미씨는 돗토리현 출신의 일본 트라이애슬런 영웅으로 시드니올림픽 국가대표로 출전한 경력을 갖고 있다).
▲ 이틀 동안 라이딩을 이끈 오바라 다쿠미(좌)·이즈키 요시마사씨(다쿠미씨는 돗토리현 출신의 일본 트라이애슬런 영웅으로 시드니올림픽 국가대표로 출전한 경력을 갖고 있다).
키타로의 흔적을 쫓는 미즈키시게루 로드와 기념관, 그리고 사카이미나토역(키타로역)을 거쳐 일본 최대 석호인 나카우미와 다이콘시마섬의 일본전통 정원 유시엔, 가미아라시마의 너른 들판과 둑길, 다이센이 한 눈에 들어오는 도가미야마, 목조 건축술과 차 문화의 청수사 등을 거쳐 요나고시 가이케온천에 도착, 해수온천으로 여독을 풀었다. 요나고시 가이케온천은 약 30여 해수온천이 집중된 지역으로 일본 철인3종(트라이애슬런)의 발상지이기도 하다.

이튿날, 짓궂은 가을비가 다이센 '명품' 자전거여행을 가로막았다. 대신 현이 제공한 버스로 세계최고맥주 '다이센G맥주'의 감바리우스, 소프트한 아이스크림의 '다이센목장'과 눈 덮인 다이센의 늦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이어 일부 참가자들의 빗속 40km 라이딩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 일본 최대 석호 나카우미를 끼고 라이딩하는 참가자들
▲ 일본 최대 석호 나카우미를 끼고 라이딩하는 참가자들
자전거여행 후 현장 설문조사를 마친 이미란 바이크로 아카데미 원장은 돗토리현 자전거여행을 연례사업으로 가져갈 생각이다.

"코스와 음식, 온천 등이 좋다고 하네요. 이 모든 것들은 돗토리현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어서 가능하다고 봐요. 내년에는 봄가을 두 차례 진행할 예정인데, 교통편을 개선하고 트래킹 등을 접목한 보다 폭 넓은 프로그램을 준비할 겁니다."

이 원장은 또한 "이번 자전거여행이 시범사업이었기 때문에 바이클로 고객에게 한정해서 운영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다음 기회에 많은 자전거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돗토리현과 공동으로 협의하겠다"고 밟혔다.

14시간 뱃길을 되돌아 다시 동해항에 발을 디딘 참가자들. 경기도 고양시와 서울 송파구 등 일상으로 향하는 그들은 내년 다이센 일주코스를 머릿속에 또렷하게 그렸다.


박정웅 기자 par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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