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발차기의 달인?"...페페 '쿵푸킥' 영상 화제

머니투데이

이슈팀 김우람 기자

▲페페가 '쿵푸킥'을 날리는 영상이 화제다 (ⓒ유튜브 영상 캡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태권킥, 아크로바틱 골 등이 화제를 모은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의 페페(29, 포르투갈)가 '쿵푸킥'을 날린 영상이 해외 축구 커뮤니티 등에서 화제다.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간)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총 29초 분량의 축구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은 25일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2012-201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3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와 레알 베티스와의 경기 중 있었던 일을 담고 있다.

전반에 선제골을 허용하며 뒤져있던 레알 마드리드는 또 다시 위기를 맞는다. 후반 11분 레알 베티스의 공격수가 오른쪽 측면을 뚫으면서 돌파를 시도한다.

이에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수 페페가 급하게 협력수비에 나선다. 공 소유권을 위해 두 선수가 돌진하는 순간, 갑자기 페페가 공중으로 높은 발차기를 선보인다. 마치 무술에서 등장하는 공중 발차기와 같은 모습이었다.

페페의 높은 발에 맞은 듯 상대팀 공격수는 바닥에 뒹글며 고통을 호소한다. 하지만 영상을 자세히 보면 페페의 발은 공을 향했으며 착지 과정에서 팔꿈치로 인한 약간의 충격이 가해졌을 뿐이었다.

그러나 심판은 발이 높았다는 이유로 반칙을 선언했고 레알 베티스는 좋은 자리에서 프리킥을 얻을 수 있었다.

이 영상을 본 해외 누리꾼들은 "이브라히모비치가 떠올랐다", "무술영화에 나오는 쿵푸킥과 흡사하다", "선수에게 제대로 맞았다면 크게 다쳤을지도 모른다. 위험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17분 선제골을 내주며 0-1로 레알 베티스에게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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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영상(//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embedded&v=kXnqqw5d8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