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머니 속 모바일프린터 'LG 포켓포토'

휴대폰에 카메라가 탑재되면서 사진 찍는 일은 아주 보편적인 일이 됐다. 반면 이렇게 담은 사진을 인화하는 일은 간단하지 않다. 하지만 휴대용 사진 인화기를 사용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LG 포켓포토'는 휴대용 사진 인화기로 주머니에 들어갈 정도로 작은 크기를 자랑한다. 또한 복잡한 과정 없이 스마트폰만 있으면 바로 사진을 출력할 수 있어 각종 기념일이나 여행지에서 사용하기 좋다.

◆3가지 색을 가진, 아담한 포토 프린터

'LG포켓 포토'는 휴대성에서 꽤 높은 만족도를 제공한다. 직사각형 모양에 가장자리는 매끄러운 곡선이 들어가 있다. 크기는 스마트폰과 비슷하지만 두께는 다소 두꺼운 편이다. 무게는 212g으로 휴대하는데 부담을 주지 않는다.

앞면과 뒷면에는 하트무늬가 들어가 있으며, 옆면은 제품 색상별로 달라지는데 실버, 핑크, 오렌지 3가지 색상을 제공한다. 전체적으로 밝은 느낌을 가지고 있어 여자들이 사용하기에도 괜찮다. 측면에는 스마트폰 연결을 위한 USB포트와 충전을 위한 마이크로USB 단자가 있다.


사진의 크기는 2X3(인치)로 작은 편이다. 제품 크기가 작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인화용지는 잉크가 필요 없는 특수종이로, 오픈마켓이나 LG 베스트샵에서 구입 가능하다.

◆즉석 명함 제작도 OK

'LG 포켓포토'와 스마트폰을 연결하는 방법은 총 3가지로 무선과 유선으로 구분된다. 무선은 블루투스와 NFC(근거리무선통신)를, 유선은 USB케이블을 이용한다.

무선 연결은 기존의 블루투스 제품 페어링과 동일하다. 설정에서 블루투스를 활성화 한 뒤 검색해 연결하면 된다. NFC의 경우엔 별도 연결 없이 기기를 가까이 가져가면 바로 프린트가 된다. 유선 연결을 할 경우에는 환경설정에서 USB디버깅을 활성화 해줘야 작동한다.

기기연결이 다 되었다면 이젠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해야 한다. 구글 플레이에서 제품이름과 동일한 이름인 'LG 포켓포토'로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앱에 있는 QR코드 넣는 기능

전용 앱을 사용한다니 다소 불편한 부분으로 보일 수 있지만, 그만큼 특별한 기능을 제공한다. 기념일까지 남은 날짜를 기록하는 디데이(D-day), 11가지 포토액자, QR코드 삽입 등의 간단한 내용을 사진에 추가할 수 있다. 특히 사진에 시간, 날짜, 전화번호, 홈페이지 주소 등의 정보를 담은 QR코드를 넣을 수 있는 기능이 돋보인다. QR코드를 잘 활용하면 다양한 이벤트나 즉석 명함을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사진인화는 앱에서 사진을 선택한 뒤, 아래쪽에 있는 프린트 버튼을 눌러주면 된다. 사진이 나오기 까지는 약 10초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직접 프린트 해보니

'LG 포켓포토'를 통해 실제로 40장 정도의 사진을 프린트 해봤다. 프린트 방법을 비롯해 앱 이용이 어렵지 않아 쉽게 사용해 볼 수 있었다. 사진은 지갑에 쏙 들어가는 크기로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웠다.

다만 여러 장을 프린트 할 때도 한 장씩 계속 인쇄를 하게 하는 점은 불편했다. 이는 추후 앱 업데이트를 통해 개선되리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