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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통만 하면 돈 준다"…휴대폰·유심칩만 팔아치운 일당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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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12.1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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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민지형 기자 =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박은재)는 휴대폰을 개통하면 현금을 지급한다고 사람들을 끌어 모은 뒤 개통된 휴대폰기기와 유심칩만 팔아치운 혐의(사기)로 이모씨(43·여)를 구속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

검찰은 또 이씨의 지시를 받아 실제 개통 업무 등을 진행한 일당 이모씨(66)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휴대폰개통 대리점을 차려놓고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7월까지 "휴대폰을 개통하면 현금 1대당 15만원을 지급하고 개통 뒤 아무런 금전적인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겠다"며 사람들을 현혹해 700여명을 모은 뒤 이들 명의로 휴대폰 1317대를 개통시켰다.

이들은 휴대폰을 신규로 개통하면 통신사에서 보조금을 주기 때문에 의무 가입 기간인 3개월간 통신요금은 자신들이 부담하고 이후 기기를 팔아 나머지 할부금 등도 갚겠다고 사람들에게 개통을 권유했다.

휴대폰기기와 유심칩은 자신들이 보관하고 있다가 판매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실제 이들은 개통된 유심칩과 휴대폰기기를 팔아치워 돈을 챙길 목적이었지 휴대폰 통신요금 등을 대납해 줄 의사가 없었다.

결국 이들이 개통된 유심칩과 기기를 유통시키면서 사용자가 누군지도 모르는 휴대폰 소액결제, 국제전화 요금 등은 자신들의 명의로 휴대폰을 개통시킨 사람들에게 고스란히 청구됐다.

이들에게 속아 휴대폰을 개통시킨 700여명이 부담한 통신이용요금 등은 1년간 32억여원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저작권자 뉴스1 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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