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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한에 폭행 피해자 내버려둬 죽게한 30대男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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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12.13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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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의진 기자 =

서울 강북경찰서는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같은 고시원에 거주하는 선배를 폭행한 뒤 의식을 잃은 피해자를 영하의 혹한에 내버려둬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전모씨(35)를 검거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일용직 노동자인 전씨는 지난 7일 오전 3시40분께 강북구 미아동 한 골목길에서 정모씨(40)의 얼굴과 몸통을 수차례 짓밟고 때린 뒤 쓰려져 있는 정씨를 2시간여동안 골목길에 내버려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전씨는 당시 정씨가 자신의 무릎을 꿇게 하는 등 무시하는 행동을 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정씨는 사건 당일 고대 안암병원으로 후송돼 폭행으로 인한 외상성뇌출혈, 뇌연수마비, 뇌부종 등 증세로 치료를 받았지만 11일 새벽 숨졌다.

경찰은 정씨 사망 후 사건 당일 일행 4명과 술을 마신 사실을 확인하고 당시 술자리에 동석했던 이들의 소재를 파악하던 중 고시원 주변에서 전씨를 검거했다.

처음에 범행 사실을 부인하던 전씨는 고시원 신발장 내 혈흔이 남은 운동화가 발견돼 경찰이 추궁하자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저작권자 뉴스1 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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