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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열풍에 미래고민···포털 돌파구를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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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하늘 기자
  • 2012.12.24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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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진단 2012 전망 2013-⑩포털]성장 둔화세, 모바일 환경변화에 활로모색 절실

[편집자주] 올 한해 유럽발 재정위기로 인해 전세계 산업계는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국내 기업들은 위기 속에서도 오히려 빛을 발한 곳이 있는가 하면, 좀처럼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지 못하고 어려움에 처한 곳들도 적지 않았다. 임진년 한해 산업전반의 이슈를 정리하고, 다가오는 계사년의 관전 포인트를 총정리한다.
올해 포털업계는 성장세둔화와 모바일 전환에 맞는 수익성 악화의 이중고를 겪었다. 또한 정치적 이슈로 인한 충격도 컸다. 하지만 최근 이들 포털들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하지만 국내 모바일벤처들과의 경쟁에서 승기를 잡지 못하면 그간 한국 인터넷 시장을 독점해온 상위 포털들의 위상은 흔들릴 수 있다. 이에 포털들은 서비스 개편, 사업다각화 및 해외진출 강화 등 다양한 방법으로 2013년 위기를 기회로 바꾸겠다는 각오다.

◇ 실적둔화···성장 끝났나?

지난 10년 동안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던 국내 주요 포털3사는 올해 들어 그 성장세가 둔화되거나 오히려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4월 총선과 7월 런던올림픽 등 광고 호재가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충격적인 결과다.

특히 SK커뮤니케이션즈SK컴즈 (2,790원 상승5 -0.2%)는 지난 3분기 까지 4분기 연속 적자의 늪에 빠졌다. 지난해 개인정보 유출로 이용자들이 등을 돌린데다 국내 최대 SNS(소셜네크워크서비스) 싸이월드의 매출이 급감했다. 이에 SK컴즈는 희망퇴직을 시행했다. 또한 모기업인 SK플래닛으로 직원들의 상당수를 떠나보내면서 1288명에 달하던 SK컴즈 인력은 900명 이하로 줄었다.

다음 (151,500원 상승2000 -1.3%)커뮤니케이션 역시 매출은 소폭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지만 영업이익이 지난해 대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지도, 위치기반, IPTV 등 다양한 신성장 사업을 추진했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특히 그간 강점이었던 인터넷 커뮤니티 '카페'서비스를 모바일로 옮긴 캠프는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지 못했다.

그나마 NHN이 선방하고 있지만 여전히 인터넷 검색광고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반등의 기회를 못 찾고 있다. 특히 올해 KTH (5,620원 상승10 -0.2%)가 인터넷 포털 파란 서비스를 종료하고 모바일기업으로의 변신을 선언했다. 야후코리아 역시 내년부터 연말서비스를 종료했다.

◇ "새로운 환경에 도전하라!"

이에 포털들은 새로운 국면전환에 나서고 있다. 현재 가장 성공적인 곳은 NHN이다. NHN은 지난 11월 안드로이드 모바일앱 부문에서 이용률 5위, 도달율 10위에 올랐다. 상위 앱들은 이미 안드로이드 기기에 기본탑재된 구글주소록, 구글검색, 유튜브, 구글플레이 등을 제외하면 최상위권이다.

글로벌메신저 라인 역시 80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며 해외에서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여기에 국내에서 큰 재미를 보지 못한 대작게임 '테라'도 일본에서 매달 30억엔 안팎의 매출을 올리며 선전하고 있다. 국내시장이 여전히 불안하지만 해외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았다.

다음은 이번 대선을 통해 위상을 되찾고 있다. 다른 서비스와 차별화된 다양한 정보제공 및 인터넷 후원금, 지지선언, 내게 맞는 후보 찾기 등 이용자 참여를 유도하는 서비스를 내놓으며 이용자들의 눈길을 돌리는데 성공했다.

SK컴즈는 싸이월드3.0을 통해 국내 SNS 왕좌를 되찾겠다는 각오다. 이 서비스는 기존 싸이월드에서 미흡했던 모바일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가수 싸이와의 협력을 통한 마케팅도 효과를 봤다. 내년에는 사내 신성장 전담조직인 NSP(넥스트소셜플랫폼)을 통한 새로운 서비스도 선보인다. 특히 이미지 기반 SNS '싸이메라'가 '뽀샵앱'으로 이름을 날리며 전세계 1000만 다운로드 돌파에 성공했다.

◇ 모바일시대, 포털의 의미가 변한다

한편 카카오톡 등 모바일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들 역시 인터넷 최강자였던 포털에 도전장을 냈다. 이미 카카오는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카카오스토리, 카카오톡 게임하기 등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또한 패션관련 모바일 쇼핑 플랫폼 '카카오스토리' 역시 선전하고 있고, 내년에는 콘텐츠 유통플랫폼 '카카오페이지'도 선을 보인다.

한때 카카오톡을 위협할 정도로 성장했던 매드스마트의 '틱톡'도 최근 '틱톡플러스'로 업그레이드 되면서 메세지는 물론 영상과 이미지를 빠른 속도로 보낼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놨다.

아울러 2년 전까지만 해도 포털광고에 의존했던 디지털콘텐츠들이 애드라떼 등 다양한 보상형 애플리케이션으로 이동 중이다. 과거 인터넷 서비스의 관문이자 콘텐츠 백화점이었던 포털에 의존했던 서비스들이 다양한 방법을 통해 이용자와 직접 소통하고 있다.

모바일 벤처 관계자는 "모바일 생태계는 인터넷과 달리 포털을 거치지 않고도 디지털 서비스들이 독자적으로 생존할 수 있는 환경"이라며 "내년에는 인터넷의 주도권을 모바일로 이어가려는 포털과 신생 벤처기업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면서 이용자들은 더욱 개선된 서비스를 향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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